킹덤스토리에서 책략의 중요성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높다. 스테이지가 종료된 후 전투 통계를 보면 책략이 전투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장수는 적으면 한 번, 많으면 3~4번까지도 책략을 사용하고 각 책략에는 단순히 피해를 주는 것 외에 다양한 추가 효과들이 있어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공략의 핵심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책략이 전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바로 ‘기력’이다. 기력은 전투 화면 하단 장수 초상화 아래에 노란색으로 표시되며 기력이 가득 차면 초상화를 눌러 책략을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력은 언제, 어떻게, 얼마나 채울 수 있을까? 일부 장수들이 가지고 있는 기력 감소 책략의 효율은 얼마나 될까?


■ 기력은 언제 얼마나 회복될까?

기력이 회복되는 경우는 크게 네 가지이다. 첫 번째는 장수가 공격할 때, 두 번째는 장수가 공격받을 때, 세 번째는 장수가 적을 처치할 때, 마지막은 다음 웨이브로 이동할 때이다.

장수가 공격할 때 회복되는 기력은 기본적으로 ‘일반 공격’만 해당된다. 책략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타격 횟수와 관계없이 기력이 회복되지 않는다. 이는 초상화를 눌러 사용하는 책략 뿐 아니라 연쇄 책략 역시 포함된다. 단, 자동 책략은 공격으로 간주되어 기력이 회복되고, 다른 책략으로도 적을 처치하면 처치 보상 기력은 받을 수 있다.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아 확인은 어려웠지만, 전투 시작 직후 1회 공격 시 채워지는 기력의 양이 미묘하게 다른 것으로 보아 1) 장수별로 기력의 총량이 다르다 2) 장수별로 기력 회복량이 다르다 의 두 가지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장수 정보에서 확인 가능한 ‘기력 회복’ 항목이 클래스 별로 다른 것을 볼 때, 총량은 동일하고 회복량이 다르다는 쪽이 조금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각 클래스의 기력 회복 수치는 맹장이 100으로 가장 낮고 용장과 명궁이 110, 군주가 130, 책사가 140으로 가장 높다.

▲ 책사는 기력회복 140으로 모든 클래스 중 가장 높다.


▲ 첫 번째 공격 이후 기력 회복량. 미세한 차이가 있다.


최전방에서 전투를 벌이는 맹장의 경우 후열의 장수보다 피격 횟수가 많기 때문에 기력 회복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다. 기력 회복량은 피해량과도 무관하고 오로지 공격 횟수에만 영향을 받는다. 자리에 따른 피격 횟수, 적 처치, 상태 이상 기술 등 변수가 생기기 때문에 장수마다 기력 회복 속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공격력이 강한 장수는 그만큼 적을 처치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력 회복이 빠른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피해를 입을 때 회복되는 기력에서는 출혈, 화상 등 지속 피해는 계산되지 않는다. 단 책략으로 입은 피해는 반영된다. 또한, 타격 횟수가 여러 번인 책략도 기력은 1회 공격을 받은 것으로 계산된다. 또한 광역기의 경우 피격된 모든 장수의 기력이 회복된다.



■ 기력회복, 얼마나 차이 날까?

앞서 장수 클래스별 기력 회복량이 차이 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다면 그 수치는 얼마나 차이나는 것일까? 기력 회복량에 연관이 있는 능력치는 두 개로, 하나는 공격 속도이고 하나는 기력 회복량 그 자체이다.

전투 영상을 촬영한 후 전투 시작 직후 첫 번째 공격 당시의 기력을 측정한 결과 기력 회복량은 클래스 별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아마도 장수 정보에 있는 기력 회복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 기력 회복 속도의 차이로 공격 속도의 차이를 들 수 있다. 공격 속도가 빠르다면 당연히 기력 회복 속도도 빠를 것이기 때문이다.

▲ 아주 소량이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아래 표는 하후돈(맹장), 장합(맹장), 문앙(용장), 하후연(명궁), 사마사(군주), 곽가(책사)로 이루어진 팀으로 13-1 스테이지를 40회 돌아 공격 횟수를 측정한 이후 낸 평균치이다. 아래 행은 1초당 공격 횟수이다.

▲ 13-1 40회 공략 평균 공격횟수


위 표를 보면 같은 맹장인 하후돈과 장합의 평균 공격 횟수가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 보고 동일 클래스에서도 장수 별 공격속도가 다르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장합의 사용 책략인 ‘수호의 의지’는 상태 이상 효과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13-1 스테이지는 서황 등 상태 이상을 유발하는 책략을 사용하는 적이 있기에 상태 이상 면역 효과가 없는 하후돈이 상대적으로 공격 횟수가 적게 나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공격 횟수 2회 정도의 차이는 이 때문이라 예상할 수 있다.

오히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용장 문앙과 명궁 하후연 사이의 차이이다. 둘 다 2열의 장수였고 피격 횟수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하후연은 6성이었기에 상태 이상 책략에 저항하는 경우도 문앙보다 더 많았다. 이 밖에도 문앙은 타 클래스에 비해 다소 높은 평균값을 보였다. 따라서 클래스별, 혹은 장수별로 공격 속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으며, 다른 장수에 비해 책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장수도 있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 기력감소 효과의 효율은 얼마나 될까?

일부 장수는 기력 감소 효과가 있는 책략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상하게 기력 감소 책략을 사용해도 상대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책략을 바로 사용하는 느낌을 받은 경우가 많을 것이다. 과연 기력 감소 효과 책략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효과는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력 감소 책략은 정상적으로 효과를 발휘한다. 다만 10% 내외의 책략들은 그 수치가 낮아 가시적인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 것뿐이다. 물론 투기장이나 장수대전에서는 잠깐의 차이로 죽고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력 감소 책략은 순전히 사용자의 전략과 취향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 태사자의 ‘허무의 화살’ 1타 피격 전후 기력의 변화


▣ 이것만은 알고 가자! 기력 분석 세줄 요약

1. 기력은 공격 / 피격 / 처치 / 웨이브 이동 시 회복된다.
2. 사용, 연쇄 책략은 사용 시 기력이 회복되지 않는다. 단, 책략으로 적을 처치했을 경우 처치 보상 기력은 받을 수 있다. 자동 책략은 공격으로 간주되어 기력이 회복된다.
3. 클래스 별로 기력 회복량은 조금씩 다르다.
+@ 기력 감소 효과는 정상적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