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컨퍼런스-E3 Expo

E3 프레스 컨퍼런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닌텐도 트리하우스'가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닌텐도는 현재 세계를 삼분하고 있는 거치형 콘솔 Wii U를 보유한 회사지만, Wii U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한때 전세계를 평정했던 명성도 무색하게 조금 주춤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하는 퍼스트파티는 그 어느 게임사도 따라올 수 없는 닌텐도 최고의 강점이다. '마리오' 시리즈, '스타폭스', '동물의숲', '대난투', '포켓몬스터' 등 막강한 라인업들과 함께, 이번 E3 2016 에는 '젤다의 전설 Wii U'(가제)의 출전이 확정적이다. 이외에도 정체가 베일에 싸여있는 게임기 'NX' 등 더 많은 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일시: 현지시각 2016년 6월 14일 AM 9:00(한국시각 15일 AM 1:00)
  • 행사: 닌텐도 트리하우스



    ■ 닌텐도 컨퍼런스 주요 발표 내용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소개 영상

    오픈월드로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을 먼저 상영했다. 호수를 헤엄치는 오리들, 사막의 모습 등 다양한 환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을 타고 비행하거나, 말을 타고 이동하고, 나무를 잘라 다리를 만들거나 벽을 기어오르는 등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바위에 박혀있는 검이 등장하고,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라는 정식 명칭을 공개했다.

    각 지역을 이동하고 환경과 교감하는 과정을 체감하는 어드벤처로 만들려 했으며, 모든 신비한 것들을 발견해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닌텐도 트리하우스에서는 이런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 아오누마 에이지(좌)

    '포켓몬스터' 소개 이후, 아오누마 에이지가 등장해 '젤다의 전설'에 대한 대담을 이어갔다. 대담은 시연자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고, 아오누마 에이지는 이에 대해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인게임 컷씬에서 링크는 '부활의 사원' 이라는 장소에 놓여있는 어떤 수조 속에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다.

    쉬카 슬레이트 라는 물건이 모험의 키가 된다. 게임은 전통적인 RPG의 가방 인벤토리를 가지고 있다. 계속해서 링크에게 설명하고 속삭이는 목소리는 링크를 사원 밖으로 안내한다. 사원 밖에 펼쳐진 광야와 함께 넓은 시야를 통해 '대평원' 을 둘러싼 각종 지형지물을 확인할 수 있다. 나뭇가지에 불을 붙여 각종 지형지물에 불을 옮기거나 벽과 나무를 타는 등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 포켓몬스터 썬&문


    게임프리크의 오모리 시게루 디렉터가 직접 등장, 질문과 답변을 이어가는 대담 형태로 소개를 진행했다.

    쿠쿠이 박사와 만나 세 포켓몬을 고르는 장면부터 시작하여, 게임에 등장하는 두 전설 포켓몬인 솔가레오와 루나아라를 보여주었다. 알로라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시리즈에서는 쿠쿠이 교수가 조력자로 등장하며, 릴리, 하우 등의 인물이 추가로 등장한다. 이번 '포켓몬스터 썬&문' 은 태양과 달이라는 생명의 근원들을 상징적으로 활용하고자 한 타이틀이다.


    X&Y에서의 지가르데 처럼 3번째의 추가적인 전설 포켓몬에 대한 질문에는 지가르데가 10% 형태와 완전체 형태 등이 있었던 것처럼 독특한 방식으로 만나게 될 것이라 답변했다.

    세 스타팅 포켓몬에 대해서는 모두 귀엽고, 이 3가지 포켓몬의 움직임이 귀엽게 보이도록, 각각의 포켓몬이 특별한 파트너가 된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다. 주인공 캐릭터들은 알로라 지역 특유의 활달한 분위기를 살리고자 디자인했다. 누리공은 물/페어리 타입으로 추정된다.


    이어 직접 플레이 데모를 시연했다. 바뀐 인터페이스에서는 상대 포켓몬의 아이콘을 클릭해 각종 파라미터의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다 기술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을 바꾸었다. 또 결투를 걸어오는 NPC 등 이벤트가 다가오면 화면에 그림자가 생기며 알려준다. 또 파라미터에 적중과 회피 수치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모드인 배틀로얄이 공개됐다. 4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하며, 각각 3종의 포켓몬을 준비해 한 번에 인당 1마리씩, 총 4마리의 포켓몬이 프리-포-올 배틀을 펼친다. 경기 1시간, 인당 100초의 제한시간이 있으며, 프리-포-올 특유의 전략적인 요소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에서는 한 트레이너의 포켓몬이 모두 리타이어하는 것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포켓몬스터 썬&문'은 오는 11월 18일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