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진에어)가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1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3라운드 2주 차 1경기에서 진에어가 MVP를 3:0으로 잡고 연승을 이어갔다. 조성주는 지난 경기에서 서성민에게 패배해 승률 100%는 깨졌지만, 오늘 승리하면서 여전히 강력한 다승왕 후모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하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한재운을 잡고 12승을 기록한 소감은?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싶었는데 저번주에 져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 이겨서 다행이다.


Q. 지난주 패배를 예상하지 못했다. 무패 행진이 끊겨서 아쉽지 않았나?

나도 질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져서 나한테 실망했다. 많이 아쉽다. 진 이유를 생각해보면 내가 처음 사용하는 빌드를 하기도 했지만 프로토스가 너무 강력하다.


Q. 그래도 오늘 승리로 김준호와 함께 12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여전히 다승왕은 자신 있나?

이제 어려운 팀만 남아서 걱정이 되는데 잘해야할 것 같다. 내일 (김)준호 형 경기가 있는데 졌으면 좋겠다(웃음).


Q. 팀이 워낙 잘해서 하루 2승을 못하는 것 같기도하다. 가끔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서 하루 2승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

프로토스전에 자신이 없어서 에이스 결정전을 가서 프로토스를 만나면 이길 자신이 없다.


Q. 프로토스전이 왜 힘든가?

하면 할수록 프로토스에게 벽을 느낀다. 프로토스가 단단하게 하면 빈틈도 없고 오히려 압박도 되고 테란이 힘들다.


Q. 다음주 목요일에 스타리그 챌린지 경기가 있다. 죽음의 조인데 어떻게 예상하는지?

프로토스가 없기를 바랬는데 조를 확인하고 정말 실망했다. 정말 힘들 것 같다. 걱정이 많다. 연습을 정말 많이 해야할 것 같다. 기상하자마자 씻고 출발해야되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손만 잘 풀리면 괜찮을 것 같다.


Q. 앞서 동료들이 스타리그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특별한 조언은 없었나?

딱히 조언은 없었고, 그냥 내가 그 모습을 보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낮 경기에서 정말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을 도와준 (장)현우 형한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