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1일. 게임 내 채팅에는 '탱커 펫 추천 좀 해주세요.' 또는 '저 단단한 녹색 거북이는 뭔가요?'라는 질문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질문들의 답은 대부분 '킹북이를 추천합니다.'라는 한 가지 대답으로 귀결됩니다.
현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국민 탱커 '킹북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킹북이의 조합법, 장점과 특징 등은 아래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킹북이는 모험의 장 2-10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뒤, 조합 시스템이 개방되며 만들 수 있는 펫입니다. 태생 1성 펫이므로 조합에 필요한 재료들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조합에 필요한 각성석도 몇 개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합에 필요한 것은 '물북이'와 '카이비' 입니다. 킹북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물북이 영혼석이 15개, 카이비 영혼석이 10개가 요구됩니다. 송별 시스템을 통해서 영혼석을 얻을 수 있으며, 각 재료 펫을 송별할 때마다 5개의 영혼석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물북이는 남겨둬야 하므로, '총 4마리의 물북이와 2마리의 카이비'만 있다면 킹북이 한 마리를 얻을 수 있는 셈입니다. 물북이는 1-3 스테이지에서, 카이비는 1-2 스테이지에서 포획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는 지역에서 포획할 수 있으므로, 재료를 구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1성 펫이니까 약할 것이다'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으나, 실제 성능은 아주 뛰어난 편입니다. CBT 기간에는 오버 밸런스 논란이 있을 정도의 단단함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태생 1성 펫이므로 가격 대 성능 비 측면에서 효율을 기대해 볼 수도 있죠. 게임 후반부까지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초월할 때에도 다른 펫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갑니다.
저등급 펫들이 그러하듯, 스킬 각성에 하급 각성석 몇 개만을 요구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따라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스킬 네 개를 전부 각성할 수 있고, 이는 초반에 여러 콘텐츠에서 활약하는 기반이 됩니다. 수속성에 지속성이 붙는 이중 속성이므로, 같은 수속성 펫을 공략하기도 좋습니다.
1성치고는 준수한 성장률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많은 유저들이 킹북이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6을 기준으로 평균 성장률 43.0, 최고 성장률 56.5 정도까지 육성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패시브 스킬로 '방어력'과 '체력'을 30%가량 늘릴 수도 있으니, 성장률 이상의 탱킹 능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킹북이의 장점은 단단함 외에도 '뛰어난 생존 능력'을 보여준다는 데에 있습니다. 단순한 탱킹 능력만 갖추고 있었다면 지금처럼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을 겁니다. 네 번째 패시브인 '나만 살 수 없지'를 배우는 순간부터,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힐러의 역할도 맡게 됩니다.
이 스킬은 한 턴이 종료될 때 '체력이 가장 낮은 아군'을 대상으로 회복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발로 적의 공격을 받아낸 다음, 턴이 종료되며 높은 확률로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기도 합니다. 잃어버린 체력을 거의 즉시 회복할 수 있으니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역할 하나는 충실하게 하는 셈이죠.
게임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지원형 펫, '파아란'과 파티를 구성하기도 좋습니다. 서로의 체력을 회복시켜주고, 파아란이 킹우리에게 보호막을 걸어주는 등 버프들로 적의 공격을 더 많이 버텨낼 수 있기도 합니다. 공격력 / 치명타 확률 증가 효과까지 주므로, 킹북이의 모자란 대미지를 조금이나마 보충해주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킹북이는 '강추'하는 방어형 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이드에서 활약하는 수속성 탱커인 데다가 아군 또는 자신을 회복하는 스킬까지 갖추고 있어서 투기장에도 사용해 볼 만합니다. 또한, 어려움 난이도인 '고난의 장' 중반까지 골로스 레이드만을 만나게 되니, 육성해두면 반드시 사용할 날이 올 겁니다.
초반에 탱커를 고민하고 있다면, 뛰어난 가성비와 생존력을 갖춘 킹북이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레이드와 모험, 투기장까지 편성하여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가성비 좋은 탱커, 킹북이와 함께 스톤에이지를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