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톤에이지를 플레이하는 조련사들은 몇 가지 기준에 따라서 펫을 선택하곤 합니다. 성장률, 희귀도, 등급과 같은 기본적인 기준들은 물론이고, 여기에 '가격 대 성능비'를 고려하여 자신이 육성할 펫의 등급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자원과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바쁜 와중에 최고의 효율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그리고 게임 내에 존재하는 일반부터 전설까지의 총 5가지 희귀도 중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이 육성하는 것은 '일반' 등급과 '고급' 등급의 펫들일 겁니다. 영웅과 전설 등급보다 레벨업 자원과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저등급 펫들은 몇 번의 초월을 거쳐 유저들의 파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육성한 저등급 펫들은 조합 시스템을 통해 성장률을 증가시키거나 보조 속성을 붙이는 등, 한층 더 강화하여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는 일반 등급의 도감 기준 성장률 40.0 이상, 고급 등급의 도감 기준 성장률 44.0 이상의 펫 중에서, '사용해 봄 직한 펫'들을 정리했습니다.


■ 단단한 국민 탱커? - '킹북이 '

▲ 물북이와 카이비가 필요한 '킹북이'

북이 계열은 조합을 거쳐 '탱커'로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일반 등급의 방어형 펫입니다. 자신의 방어력을 올림과 동시에 적을 도발하는 액티브 스킬을 가지고 있고, 아군의 체력까지 회복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습니다. 희귀도가 일반 등급이므로 성장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성능이 뛰어납니다.

쉽게 얻을 수 있고, 쉽게 조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펫이기도 합니다. 같은 계열에 있는 펫 모두 도발이 가능하고, 체력까지 회복시키니 안정성도 뛰어나고요. 게임 중후반부에 초월을 시도하면서 유지력 좋은 탱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가격 대 성능비로 가치를 인정받은 거북이, '킹북이'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펫은 돌북이 / 킹북이 / 꼬북이 3종이며, 킹북이와 꼬북이가 조합 후에 성장률이 상승합니다. 돌북이는 방어력, 킹북이는 체력, 꼬북이는 순발력 성장률에 특화되어 있으며, 공격력은 깡북이의 성장률이 가장 높습니다. 성장률 차이가 있긴 하지만, 스킬 구성이 거의 같으므로 개인의 취향과 덱 구성에 따라서 다른 펫을 조합하기도 합니다.

만약 같은 계열 모든 펫의 최대 능력치로 초월에 성공했다면, 이론상으로 약 62.2에 이르는 총 성장률을 갖게 됩니다. 육성의 난이도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높은 최대 성장률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고난의 장에 가면 조금은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초반에 효율 좋은 탱커임에는 분명합니다.



■ 회피 이후의 강력한 반격 대미지 - '킹우리'

▲ 우리스타에 부이비 영혼석을 섞의면 돼지의 왕 '킹우리'로 다시 태어납니다.

귀여운 외모라고 방심했다간, 강력한 반격을 맞고 저 멀리 날아가 버릴 수 있는 펫입니다. 같은 우리 계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과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약 56.0까지 올라가는 최대 성장률은 60레벨까지 육성했을 때에는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함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액티브 스킬로 1마리에게 250%가 넘는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상성까지 고려하면 상상을 뛰어넘는 대미지가 나오기도 합니다. 게다가 확률적으로 빙결 효과까지 줄 수 있으니, 적을 잠시 메즈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적이 쓰러졌다면 '자신의 기력을 회복 + 추가 공격' 효과로 끊임없는 공격을 날려줄 수 있죠.

▲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가고, 생각보다 대미지도 높습니다.

적의 공격을 회피했을 때 공격력의 200%가량으로 반격하는 패시브도 주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적의 공격을 회피하면 항상 발동하므로 회피율 부적을 강화하여 패시브가 발동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두기도 합니다. 적의 단일 스킬은 물론이고 전체 공격 스킬을 회피했을 때에도 반격을 시도하니, 의외의 역습으로 적을 잡아내는 일도 잦습니다.

이렇듯, 킹우리는 팀 조합을 고려하여 회피율이 확보된다면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펫임에는 분명합니다. 단일 스킬이 전부 강력한 펫이므로 적 하나만 등장하는 레이드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지 않을까요?



■ 공짜로 얻는 수속성 버퍼 - '파아란'

▲ 푸투투에 타카 영혼석이 들어갑니다. 물론, 튜토리얼로 파아란 하나를 공짜로 얻을 수 있죠!

CBT 당시, 강력한 성능을 보여줬던 수속성 펫입니다. 어눌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아군의 공격력을 매우 증가시키는 버프 스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버프의 공격력과 치명타 증가량이 약 1/2 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우 좋은 펫'에서 '적당히 좋은 펫'이 되었을 뿐, 콘셉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었으니 말이죠.

성장률도 같은 계열 내에서는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체력과 방어력 두 능력치가 같은 계열 펫 중에서는 가장 높아, 그나마 안정적인 생존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파아란 단일 개체의 이론상 최대 성장률은 약 56.6. 태생 희귀도에 비해서는 굉장히 높은 수치이니, 성장률만 적당히 나온다면 펫의 성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지금은 ★6 기준으로 공격력 36.8% / 치명타율 18.85%가 증가합니다.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버프는 조련사인 '사라'를 해금했을 때에도 받을 수 있지만, 개방되는 시기가 파아란 입수시점보다 나중입니다. 따라서 파아란을 육성하는 것이 초반의 좋은 선택이 됩니다. 푸테라 (또는 보르비스)가 전체 공격을 하기 전에 아군의 공격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펫 자체의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발목을 잡습니다. 딜러의 역할보다는 버프와 보호막 등을 걸어주는 지원형이므로, 상황을 보고 교체하는 전략적인 운용이 필요할 것입니다.



■ 일반 공격 못 해. 돌아가.- '깡우비 / 빅부이'

▲ 부이비에 부이비 영혼석과 보크곤 영혼석을 섞으면 '깡우비'

컨트롤형 펫인 부이 계열은 적이 일반 공격을 시도할 수 없도록 하는 상태 이상, '봉쇄' 가 핵심인 계열입니다. 높은 체력을 기본적으로 갖춘 뒤, 패시브를 통한 높은 방어력 상승률로 적의 공격을 버텨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투기장에서 만나면 생각보다 단단하다는 인상이 남게 되죠.

평균 성장률은 깡우비가 44.2 / 빅부이가 45.0으로 고급 등급 조합 펫 중에선 높은 편입니다. 두 펫 모두 최대 성장률은 56 이상으로 올라가니, 초월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준수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공격력과 방어력도 높은데, 일반 공격까지 금지시키니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 방어력 증가 효과가 있는 상태에서 돌진하고, 봉쇄까지 시키는 무서운 돼지들...

많은 펫들이 '일반 공격 시' 추가 효과를 주는 패시브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봉쇄'의 효용성은 생각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공격에 혼란이나 체력 회복이 있는 적은 물론이고 '일정 확률로 대미지 증가'같은 효과가 붙은 펫들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능력치가 약간 낮다는 단점만 넘길 수 있다면, '100% 봉쇄'라는 특징을 살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컨트롤펫이 가진 군중 제어 스킬들과 피격 시에 시전되는 반격으로 투기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아 보입니다.

▲ 푸이를 기반으로 코리토로스 영혼석을 조합해서 만드는 빅부이



■ 크아아아아! 초코링이 울부짖었다. - '초코링'

▲ 쿠링 1마리, 쿠링 영혼석 20개, 노보 영혼석 15개만 있으면 됩니다.

지원형 펫인 초코링은 쿠링에서 조합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펫입니다. 쿠링에서 초코링이 될 때 성장률이 상승하므로, 능력치 상한선이 다른 쿠링 계열보다 높은 편입니다. 초코링이 가진 독특한 점은 '변신'에 있습니다. 네 번째 스킬인 '분노한 초코링'의 효과가 발동되면 능력치가 상승하고 모든 버프와 디버프, 상태 이상에 면역되어버리죠. 펫의 모습도 헐크처럼 녹색 괴물로 변신해버리니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냅니다.

변신 시에 모든 능력치가 175% 증가하는 패시브이므로, 발동 조건이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총 3회를 누적해서 맞아야만 변신을 할 수 있는데, 강력한 펫들이 즐비한 투기장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운 편이죠. 다양한 속성이 등장하는 모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써 본 사람은 압니다. 변신의 치명적인 매력을...

헐크로 변하기 전에 사망하지 않도록 '받는 대미지를 30%가량 감소'시키는 패시브 스킬을 갖췄지만, 체력과 방어 성장률이 이렇다 할 정도로 높은 편은 아니라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그래서 변신 전에는 방어형 펫처럼 적의 공격을 받아내기는 어렵고, 공격력도 낮아서 딱히 매력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교체와 방어를 자주 해가면서 상대의 단일 타겟 스킬들을 전략적으로 피해거나 막아내만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변신을 하게 되면, 상대에게 당혹감을 줄 정도로 강력해진 초코링의 모습을 볼 수 있죠. 변신 전/후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펫이니, 관심 있으신 조련사라면 육성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중독, 혼란? 그리고 또 혼란 - '휴보'

▲ 쿠보에 쿠보 영혼석과 복우리 영혼석을 조합하면? '휴보'가 탄생!

원작에서 유저들에게 '금동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휴보'입니다. 스톤을 얻기 위해 육성하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다양한 상태 이상을 부여할 수 있는 펫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기본 타입이 광역형이므로 액티브 스킬에는 광역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스킬이 배치되었습니다. 여기에 상태 이상 스킬들이 포보 계열의 특징으로 설계되면서 '확률적으로 혼란'을 걸 수도 있습니다.

피격 시에는 일정 확률로 적에게 반격하고, 더불어 50% 확률로 적에게 혼란을 줍니다. 혼란 상태에 빠져버린 적 펫은 공격 시 자신의 아군을 공격하므로, 운이 좋다면 안전한 위치에서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셈이죠. 게다가 혼란 상태의 빠진 적을 휴보가 공격할 때에는 80%에 이르는 추가 피해까지 줍니다. 상태 이상으로 시작해서 상태 이상으로 끝나는 기묘한 스킬 설계인 셈입니다.

▲ 뭐.. 포보 계열이 상태 이상을 거는 것이 핵심이긴 합니다만...

★6 기준으로 평균 성장률은 44.1이며, 최대 성장률은 56.5까지 성장하는 준수한 성장률을 가진 펫입니다. 한 번에 강력한 대미지를 주는 광역형 펫은 아니어도 다양한 상태 이상으로 조금씩 이득을 볼 수 있는 스킬 설계라 할 수 있죠. 대미지 자체가 낮더라도 다양한 상태 이상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면? 또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장기적인 전투를 계획하는 조련사라면? 상태 이상을 활용하는 펫, '휴보'를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