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통합 포스트 시즌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3라운드 2경기에서 MVP 치킨마루가 고병재의 2승 활약에 힘입어 SK텔레콤 T1을 잡아냈다. 그 결과, SK텔레콤 T1의 3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됨에 따라 진에어 그린윙스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배해도 통합 포스트 시즌 결승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다.

현재 진에어의 총 포인트는 202점으로 2위인 SK텔레콤 T1이 182로 20점의 격차가 벌어져 있다. 그러나 SK텔레콤 T1은 3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되면서 남은 포인트로는 진에어 그린윙스를 뛰어넘을 수 없게 됐고, 141점으로 3위인 kt 롤스터도 3라운드 정규 시즌 1위와 포스트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해도 진에어 그린윙스의 포인트를 제치긴 힘들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공식 SNS를 통해 "MVP의 승리와 함께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통합 포스트 시즌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작년에는 준PO부터 힘들게 올라가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결승전에 직행하여 더 확실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고 고병재 선수, 사랑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