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자리의 주인이 바뀌다!

8회차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Winner와 G Toring의 결투가 펼쳐졌다. 이번 경기는 1위 결정전이라 더욱 의미하는 바가 컸다. GC Busan이 앞선 경기에서 패배해 5승에 머물렀고, 라운드포인트가 좋지 않아 승수 동률이되면 다른 팀에 밀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기를 잡은 것은 Winner였다. G Toring을 상대로 뛰어난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2:0의 통쾌한 승리를 거두고 1위를 탈환했다.

1세트에서는 윤정호와 차우빈의 기공사, 기권사간 선봉대결이 펼쳐졌다. 고지를 점령한 것은 윤정호였다. 유성지를 이용해 엄청난 피해를 입히며 차우빈을 강하게 압박했다. G Toring 역시 특유의 팀플레이를 앞세워 윤정호를 압박했지만 마지막 캐치에 실패하면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결국 이 플레이는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왔다. 윤정호는 박경민에 이어 차우빈까지 쓰러뜨려버렸다. 김변우가 윤정호를 상대로 오랜 시간을 버텨냈지만 강제교체된 권혁우에게 쓰러지며 1세트의 승자가 갈렸다.

2세트에서는 양 팀의 기권사들이 1:1을 벌이는 가운데 김신겸이 차우빈보다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내면서 G Toring의 교체와 난입을 뽑아냈다. 이후는 공수를 주고받는 가운데 Winner가 앞서나갔다. 윤정호가 먼저 쓰러지기는 했지만 이전에 박경민에게 큰 피해를 누적시켜놓았고 김신겸의 공격, 권혁우의 서포트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결국 Winner가 김변우, 차우빈, 박경민을 순서대로 쓰러뜨리며 1위 등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