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을 타격하는 천룡열권 경락 마사지!

16강의 일곱번째 경기에서는 김신겸과 이주현이 경합을 벌였다. 결과는 무왕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예선전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이주현이었기에 반전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무왕 김신겸이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며 3:0의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김신겸이 단 한 순간에 승리를 거뒀다. 시작과 동시에 막기를 사용하고 있는 이주현에게 호포 그로기를 적중 시킨 뒤 탈출기를 빼내고 천룡열권과 설화장, 기권사 특유의 공중콤보까지 쏟아냈다. 이주현은 스킬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쓰러졌고 김신겸이 대회 최단기간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선공권은 김신겸의 것이었다. 광한지로 그로기를 적중시키고 공중콤보와 패왕권, 천룡열권으로 절반의 생명력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김신겸이 공격에 욕심을 부리다 역공을 허용하는 등 실수를 범하기는 했지만 난전에는 역시 김신겸이 강했다. 마지막 창천권이 이주현을 쓰러뜨리며 2:0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3세트에서는 이주현이 큰 실수를 범하며 김신겸이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초반 탈출기를 먼저 사용한 것은 이주현이었지만 김신겸도 곧 탈출기를 사용하면서 상황 자체는 팽팽했다. 김신겸의 공격이 펼쳐지는 과정에서 이주현의 탈출기가 돌아왔고, 탈출 그로기가 김신겸에게 적중하면서 이주현이 유리해졌다. 하지만 여기서 실수가 나왔다. 이주현이 후방이동을 늦게 사용했고, 김신겸은 이를 재빠르게 섬격권으로 캐치하며 잠깐동안 놓쳤던 승기를 다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