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7연패에 빠뜨리며 자신들의 연패를 끊었다.

1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1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는 kt 롤스터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고, 2경기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MVP와의 난전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연패를 끊기 위해 만난 1경기. 1세트 승리는 kt 롤스터가 차지했다. kt 롤스터는 초반 봇 라인 4인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기분을 냈다. 그리고 kt 롤스터는 그 스노우볼을 차분하게 굴리면서 거대한 눈덩이로 만들었다. '하차니' 하승찬은 타릭 활용도의 정점을 선보이며 팀의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마법공학 초기형 벨트-01'까지 구매하는 센스를 보였다.

kt 롤스터의 티모 픽 실수가 있었던 2세트가 시작됐다. kt 롤스터는 초반 불리했던 흐름 속에서도 티모의 스플릿 운영으로 극복하려 했다. 확실히 맞붙는 구도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유리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바론 지역에서 상대 주요 딜러를 끊고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kt 롤스터가 최대한 수비했지만, 진에어 그린윙스는 끝내 2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열린 3세트. 진에어 그린윙스가 초반 미드 라이너 간의 격차를 토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에 kt 롤스터는 바론 지역에서 열린 기싸움에서 바론 버프를 가져가고 유유히 빠져 나가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kt 롤스터가 되찾은 기세를 그대로 살리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2경기 역시 주춤하고 있는 두 팀, MVP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이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쪽은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흐름을 틀어 쥐었다. MVP도 '비욘드' 김규석의 그라가스를 중심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 MVP가 시비르의 쿼드라 킬로 역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프릭스는 간발의 차로 넥서스를 지킨 뒤에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양 팀의 2세트. 초반에 '미키' 손영민의 블라디미르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갔는데, 그럴수록 MVP가 웃었다. 그러자 아프리카 프릭스는 기습적인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한타 대승까지 거뒀다. 그들은 바론 버프도 한 번 더 챙겼고,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가져갔다. 결국, 아프리카 프릭스가 상대의 수비를 뚫어내고 2세트마저 승리,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손영민의 블라디미르는 마지막 한타에서 홀로 다섯 명을 상대하는 기염을 토했다.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1일 차 결과

1경기 kt 롤스터 vs 진에어 그린윙스 - kt 롤스터 2:1 승리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kt 롤스터
2세트 kt 롤스터 vs 진에어 그린윙스
3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kt 롤스터

2경기 MVP vs 아프리카 프릭스 - 아프리카 프릭스 2:0 승리
1세트 MVP 패 vs 승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MVP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순위 현황

1. SKT T1 9승 3패 +13
2. 삼성 9승 3패 +10
3. ROX 타이거즈 9승 3패 +8
4. kt 롤스터 8승 5패 +5
5. 아프리카 프릭스 6승 6패 -1
6. MVP 6승 7패 -1
7. 진에어 그린윙스 5승 8패 -6(-1)
8. ESC Ever 4승 7패 -6
9. 롱주 게이밍 3승 9패 -10
10. CJ 엔투스 2승 10패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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