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위기 상황을 뒤집는 완벽한 대처까지 선보였다.

이어진 2세트에서 삼성은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며 3킬을 가져갔다. 봇 라인에서 '룰러' 박재혁의 트리스타나가 '레이스' 권지민의 알리스타와 함께 완벽한 어그로 핑퐁으로 미스포츈을 끊어냈다. 탑에서는 '큐베' 이성진의 라이즈가 궁극기를 쓰는 갱플랭크를 순식간에 잡아내며 탑 라인 격차를 벌려갔다. '뚜벅이'인 갱플랭크와 미스포츈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하지만 SKT T1은 미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운영에서 밀리지 않았다. '페이커' 이상혁이 상대 체력을 압박함과 동시에 드래곤을 가져갔다. 이상혁이 끊긴 상황에서도 SKT T1은 빠르게 미드로 합류해 반격에 성공하며 쉽게 밀리지 않았다.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는 아지르와 미스포츈이 끝까지 살아남아 딜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미드 라인이 밀리며 불리해진 삼성은 과감한 판단을 내렸다. 봇 라인에서 라이즈가 끊기자 바론 사냥을 시작했다. 바론 버프는 가져갔지만, SKT T1의 기습에 4명이 끊기고 억제기까지 내줘야 했다. 분위기를 탄 SKT T1은 지속적으로 미드 라인을 공격했다. 미스포츈이 끊긴 상황에서도 SKT T1은 전진했다. 트리스타나가 트리플 킬을 기록했지만, 탐켄치의 뱃 속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재정비를 마친 SKT T1은 라인을 밀고 내려오는 상대를 차례로 끊어내며 2세트까지 가져갔다.


[롤챔스 섬머] 3세트 접전! CJ잡은 아프리카와 삼성 잡은 SKT T1! 46일차 오버뷰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