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블소 토너먼트 싱글매치 시즌2 8강 일정이 종료됐다. 매 경기가 올스타전을 방불케했던 8강전에서는 박진유, 김상욱, 한준호, 김신겸이 각각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이름을 올렸다.

1경기에서는 김형주와 박진유가 맞붙었다. 1세트에서는 과감하게 탈출기를 사용한 김형주가 박진유를 시종일관 압박하며 승리를 따냈다. 암신이 다소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세트부터 암신의 손이 풀리며 손에 땀을 쥐는 플레이가 펼쳐졌다. 사실상 김형주가 이긴 경기였지만 실수를 범하면서 박진유에게 역전을 허용, 동점스코어가 됐다. 이어서 2, 3세트를 박진유가 일방적으로 따내는데 성공하면서 첫 4강 진출자는 암신 박진유가 됐다.

2경기에서는 예상을 깨고 김상욱이 무왕 윤정호를 격침시키는데 성공했다. 1세트와 2세트까지만 해도 대결은 팽팽했다. 서로가 한 세트씩을 주고받으면서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전개였다. 3세트는 그 치열함이 극에 달해, 말 그대로 '한 방 싸움'이 펼쳐지기도 했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김상욱이었다. 4세트에 이르러 물오른 움직임을 선보인 김상욱과 달리 윤정호는 이렇다할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3경기의 승자는 한준호였다. 소환사전은 자신있다던 자신의 말을 그대로 경기에서 증명했다. 1세트에서부터 야구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정윤제는 소환사 특유의 회복력으로 버텨내기는 했지만 피해량 판정에서 큰 차이로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소환수의 움직임까지 봉하는 완벽한 한준호의 플레이가 펼쳐졌다. 3세트 정윤제가 반격에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를 쫓아가는가 했지만 4세트에서 한준호가 소환사의 회복력마저 넘어서는 화력을 뿜어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경기에서는 김신겸이 최성진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김신겸이 초반부터 큰 피해를 누적시키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피해량 판정 끝에 최성진이 승리를 거두며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균형이 무너진 것은 3, 4세트였다. 팽팽한 대결이 펼쳐지는 듯 했지만 김신겸이 유효타를 훨씬 많이 기록했다. 생명력 차이는 계속해서 벌어졌고 결국 김신겸이 3:1 승리를 거두며 마지막 4강행 티켓을 잡았다.


■ 2016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싱글 시즌2 8강 결과

1경기 박진유 승 vs 패 김형주
2경기 김상욱 승 vs 패 윤정호
3경기 한준호 승 vs 패 정윤제
4경기 김신겸 승 vs 패 최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