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의 저녁,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시즌 2라운드 21일 차 경기가 펼쳐집니다. 어느덧 2라운드도 21일차. 이제 고지에 거의 도착한 느낌의 섬머시즌이지만, 아직까지도 리그는 혼돈의 양상입니다. 어느 팀이 올라가고, 내려가게 될 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1경기에서는 롱주 게이밍과 kt 롤스터가, 2경기에서는 ESC 에버와 SKT T1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프 더 하트 로즌'의 귀환과 함께 한껏 기세를 타고 있는 롱주 게이밍은 kt 롤스터를 잡아내고 좋은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팀에겐 약해도 약팀에겐 한없이 강한, '약자멸시'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kt 롤스터도 롱주의 파이팅을 호락호락하게 봐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과연 kt 롤스터는 롱주 게이밍을 잡아내고, PO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을까요?

2경기 역시 빅매치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강팀, 그랜드 슬램, 온갖 국제대회를 휩쓸고 다니는 SKT T1을 만나기만 하면 꺾어버리는 '거인학살자' ESC 에버와 SKT T1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ESC 에버는 SKT T1을 잡고 'T1 슬레이어'라는 별명을 지켜 낼 수 있을지, 혹은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SKT T1의 날카로운 검이 '이변은 없다!'라고 외치며 ESC 에버를 물리쳐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상암과 강남에서 펼쳐졌던 치열한 오늘의 경기, 그 치열했던 대결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오늘도 두명의 기자가 상암과 강남으로 떠납니다.


▲상암에서 가장 먼저 반겨준 '프 더 하트 로즌' 김태일 선수


▲"흐아아암 졸려!" '퓨리' 이진용 선수도 부스에서 대기 중입니다.


▲진지한 모습의 '크래쉬' 이동우 선수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왠지 선수들 모두 진지한 모습입니다.


▲'끼요옷!' 반면 여유있어 보이는 '플라이' 송용준 선수


▲'용준아, 잠 좀 그만 자라.'


▲'헤헹, 형도 삭발이나 한번 더 하시지~'


▲CPR(심장마사지)중인 함장식 코치


▲원딜러를 챙기는 서포터의 마음


▲'장식아, 선수는 강하게 키워야 하는거야.'


▲'자, 나를 잘봐.'


▲'이봐, 심장. 오늘도 머리채 잡고 캐리 가능?'


▲'안되면 삭발 한번 더?'


▲'크힝...삭발은 이제..Naver..'


▲고통받는 '프로즌' 선수


▲'썸데이' 김찬호 선수와


▲'하차니' 하승찬 선수도 부스에서 손을 풀고 있습니다.


▲요즘 다시 1티어로 떠오른 '술통' 그라가스 선수


▲'스코어가 술을 마시면 위험하니, 숙취해소제를 먹여야 겠어.'


▲'짐이 술통이요, 술통이 곧 짐인데..그깟 약으로 날 막을 순 없노라..'


▲경기 시작 전 함께 모여 화이팅을 외치는 롱주 게이밍.


▲'모두 화이팅! 지면 삭발?' '아..감독님 그건...'


▲양보할 수 없는 양팀의 치열한 경기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선수도 야쓰오를 소화 할 수 없어요.



▲'크윽..부..분하다...'


▲술 마신 말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며 경기를 가져오는 kt!


▲기뻐하는 kt 롤스터의 선수들을 뒤로하고


▲강남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출발!


▲쓔우우우웅




▲ 여기는 강남! 야생의 캡틴잭이 낮잠을 취하고 있습니다.


▲ "으얽풃ㅍ푸헙!" 급히 자세를 잡은 캡틴잭, 프로입니다.


▲ "히익! 오랜만이군..."


▲ 모두가 어쩐지 당황하며 기자를 맞아 줍니다.


▲ '페이커' 이상혁 선수도 준비 중!




▲ '울프' 이재완 선수의 자리는 특별한 세팅이 됩니다.


▲ 바로 이렇게!


▲ (만족)


▲ 사이좋게 입장하는 '듀크' 이호성 선수와 김정균 코치


▲ "어이, 너희들이 그렇게 1:1을 잘 해?"


▲ "호성아, 열 받지도 않니!" "헤헤"


▲ "SKT T1의 자존심은 내가 직접 지킨다!"


▲ "끄악!"


▲ "..."


▲ "잠깐! 때리기 전에 내 말을 들어줘!"


▲ "이 키보드로 때려 줘..." "헤헤"


▲ '자극하지 말아야겠다...'


▲ 천적 ESC 에버도 입장합니다!


▲ "상성을 느끼게 해주지! (뚜둑)"


▲ "어, 야, 목이 어어"


▲ 기합이 상당히 들어간 모습!


▲ 경기가 시작됩니다!














▲ 과연 천적의 기세로 1세트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인가!


▲ "움~"


▲ '눈, 눈 뜨면 안된댔지'


▲ "안돼! 눈을 떠~!"


▲ 순식간에 제압하는 SKT T1의 파괴력!


▲ 2세트로 이어집니다.


▲ "훗! 그럼 나는 이만! 멋진 승부를 하길 바란다!"


▲ "..."


▲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키' 김한기 선수가 등장합니다.


▲ "네 '키' 때문에 오늘 교체 됐어"


▲ "기자, 오늘만 살 심산인가...!"


▲ 빠르게 2세트가 시작됩니다!








▲ 1세트 보다도 더욱 팽팽한 초반부


▲ 하지만 분노한 SKT T1에게 점점 밀리게 됩니다.




▲ "천적? 불편해!"




▲ "여기까지인가..."


▲ "천적이어서 즐거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 결국 오늘은 SKT T1이 ESC 에버를 상대로 완승을 거둡니다!




▲ 천적은 이렇게 하나가 깨지고, 새로운 상성들이 또 생겨 나겠지요.


▲ "... 키보드 아직 있지...?" "헤헤"


▲ "나도MVP..."


▲ "하지만 가장 멋진 귀환 모션을 받았지!"


▲ SKT T1 선수들의 뒹구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 오늘의 풍경기를 마무리합니다!


▲ 끄악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