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무왕 등극한 눈썹검사!

블소 토너먼트 싱글매치 시즌2의 우승은 한준호가 차지했다. 4강전부터 '압도적'인 포스를 내뿜었던 한준호는 결승전에서도 그 힘을 잃지 않았다. 시종일관 자신이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설계도를 그려내며 4:2의 승리를 거뒀다.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1세트에서는 한준호가 번개베기와 공중콤보까지 적중시키며 격차를 엄청나게 벌려냈다. 박진유도 물러서지 않았다. 코너에 몰려있었지만 타이밍을 노려 볏짚인형을 적중시켰고 한준호의 탈출기까지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는 한준호의 것이었다. 박진유가 공격권을 가져왔지만 스킬 쿨타임이 부족해 콤보가 끊어지고 말았다. 결국 한준호가 다시 한 번 탈출기를 사용한 뒤 공중콤보와 번개베기로 박진유를 탈진시키면서 1세트를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세트는 한준호의 퍼펙트 승리였다. 서로 상태이상을 걸기위한 심리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다시 한 번 한준호가 선공에 성공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진유는 탈출기가 모두 빠진 타이밍에 뒤구르기를 사용해보았지만 한준호가 침착하게 어깨치기로 이를 캐치해냈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2:0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3세트에서는 박진유의 반격이 성공했다. 초반 분위기는 한준호의 것이었다. 끌어당기기 비연검으로 탈출기를 뽑아낸 이후 콤보를 쏟아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한준호가 공격에 욕심을 부리다 올려베기를 실패하면서 박진유가 기회를 잡았다. 불리한 상황인만큼 역전을 위해 상대의 탈출기를 배제하고 엄청난 연타를 쏟아냈다. 한준호가 탈출기를 사용한 뒤 승부를 마무리지으려고 했으나 박진유의 빙결지뢰가 한준호에게 적중했다. 빙결지뢰 해제 순간 캐치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확도를 자랑하는 박진유가 완벽하게 연계를 성공시키며 1세트를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네 번째 세트에서는 박진유가 척추찌르기를 적중시키며 한준호의 탈출기를 먼저 뽑아냈다. 풀콤보가 쏟아져 들어오며 한준호의 생명력이 거의 90% 가까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빙결지뢰를 활용하고 있는만큼 상대를 한 번에 무너뜨리는 파괴력은 없었다. 한준호는 탈출기가 돌아오자마자 바로 사용하며 역공을 쏟아냈다. 서로 단 한 번의 공격만 허용해도 승부가 갈리는 상황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한준호였다. 어검보호로 자신을 보호한 뒤 상태이상기와 공중콤보를 이어나가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다섯 번째 세트에서는 한준호가 박진유의 둔주의 진을 먼저 뽑아내고 공중콤보를 적중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박진유의 신들린 플레이가 펼쳐지면서 스코어가 격차가 다시 줄어들었다. 박진유는 볏짚인형으로 반격에 성공하자맞 특유의 탈출기를 배제하는 플레이를 펼쳐보이며 한준호를 몰아붙였다. 여기에 끌어당기기 비연검을 순보로 저항하는 놀라운 피지컬까지 선보이며 한준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6세트에서는 한준호가 침착함을 되찾으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경기 초반 탈출기를 먼저 사용한 한준호였지만 이후 플레이가 100점 만점이었다. 박진유의 둔주의 진과 탈출기를 모두 뽑아낸 뒤 기절 캐치에 성공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냈다. 두 개의 탈출기가 모두 빠진 상태에서 쏟아지는 한준호의 공격은 단 번에 승부를 결정짓기에 충분했다. 결국 한준호가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며 4:2로 시즌2 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