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의 김도욱을 잡으러 kt에선 이동녕이 출격했다. 김도욱은 의료선 두 개의 분량의 병력을 준비했지만, 이동녕의 단단한 수비에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김도욱은 두 개의 의료선을 추가, 제대로 된 양방 견제를 시도했다.

김도욱은 이동녕의 빈틈을 찾아 완벽한 견제에 성공했다. 그리고 의료선을 계속 추가했다. 이동녕은 실수가 없이 좋은 운영을 펼쳤지만, 김도욱의 견제에 제대로 말리며 제 플레이를 하나도 펼치지 못했다. 김도욱의 본진에선 대규모 병력이 생산되고 있었다.

김도욱은 정면 한방으로 이동녕을 무너뜨리는 것 보다 계속 의료선 플레이에 집중했다. 양 선수는 병력을 꾸준히 생산하며 큰 전투를 대비했다. 하지만 김도욱의 모인 해방선이 이동녕의 뮤탈리스크를 일거에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도욱은 그대로 마지막 러쉬에 돌입, 2승째를 챙기며 kt를 궁지에 몰았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3라운드 결승
진에어 2 - 0 kt 롤스터

김도욱 O - X 김대엽
김도욱 O - X 이동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