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유지한 집중력이 승부를 결정짓다

3세트에서는 이미 부산행을 확정한 GC Busan과 Winner가 KOREA Final 결승 무대 직행을 위한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승리를 거둔 것은 Winner였다. Winner는 권혁우가 역사로 직업을 교체하는 카드를 내세웠지만 황금성의 완벽한 마크에 막혀서 이득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종세트에서 조금 더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황금성이 권혁우를 상대로 완벽한 드리블을 선보이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냈다. 하지만 Winner도 물러서지 않았다. 윤정호가 동파와 결빙공으로 GC Busan의 난입 포인트 2개를 무위로 돌리는데 성공했고 심성우에게 합공을 쏟아내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다. 승부 자체는 팽팽했지만 중반부 쓰러진 심성우의 공백이 컸다. 결국 피해량 판정에서 3~4만 정도의 차이로 Winner가 첫 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권혁우 대신 김신겸이 먼저 나와 황금성의 탈출기를 뽑아냈지만 역으로 GC Busan의 협공에 노출되면서 생명력을 대부분 잃었다. 최성진과 권혁우의 태풍 대결에서도 황금성의 헬프가 들어오면서 권혁우가 큰 피해를 입었다. 수준높은 공방이 펼쳐졌지만 조금씩 앞서나갔던 GC Busan이 결국 윤정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면서 격차가 벌어졌고 GC Busan이 승리를 거두며 최종 세트까지 경기를 이어나가는데 성공했다.

3세트에서는 양 팀 모두 경기 시간의 절반이 흘러갈때까지 교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탐색전 위주의 대결을 펼쳤다. 공격을 주거니받거니 하는 그림이 계속됐고 양팀의 총 생명력 합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경기가 5분대에 진입하자 템포가 급작스럽게 빨라졌다. 교체와 난입이 난무하고 탈출기가 순식간에 쏟아져나왔다. 여기서 앞서나간것은 Winner였다. 황금성이 한 번의 실수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GC Busan의 마음이 급해졌고 곧 팀이 무너지는 계기가 됐다. 결국 피해량 판정에서 5만 이상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Winner가 결승전에 직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