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블소 토너먼트 태그매치 본선 마지막 회차가 진행됐다. 첫 경기에서는 G Toring이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선전했지만 이어진 2경기에서 MSG가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3위를 확정, 마지막 결선 티켓을 가져가게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Winner가 GC Busan과 역대 최고의 대결을 펼친 가운데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 무대에 직행했다.

1경기에서는 G Toring이 IDEPS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G Toring이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했다. 팀의 메인 탱커라 할 수 있는 박경민이 상성상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권사vs암살자 선봉전에서부터 이득을 챙기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이어지는 2세트에서는 초반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간 IDEPS였지만 김상욱이 G Toring의 협공에 순식간에 탈진하면서 승기를 놓쳤다. 결국 다시 한 번 유리한 고지를 점한 G Toring이 IDEPS를 압도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2경기는 MSG의 무대였다. MSG는 승리하면 진출, 패배하면 탈락인 상황에서 SWAT을 상대로 긴장하지 않고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세 선수의 개인 실력과 팀웍이 빛났다. 초반 최대영이 상대를 띄우면 박진유가 난입하고 한준호가 서포팅을 하는 구도가 계속됐다. MSG의 움직임에 맞추어 SWAT도 대응책을 펼쳐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경기가 원사이드하게 MSG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MSG 3위로 부산행 확정, G Toring은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3경기는 수준높은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미 부산행은 확정된 Winner와 GC Busan의 경기였지만 이긴 팀은 부산 결선의 결승전에 직행할 수 있는만큼 누구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1세트는 Winner가 웃었다. 초반에는 황금성이 권혁우를 완벽하게 드리블해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만들었지만 윤정호가 동파와 결빙공으로 상대의 난입 포인트를 무효화하면서 격차를 줄였다.

2세트에서는 GC Busan의 반격이 펼쳐졌다. 초반에는 김신겸이 GC Busan의 난입 합공에 크게 다쳤고, 이어서 권혁우도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윤정호가 먼저 쓰러지면서 균형이 무너졌고 GC Busan이 추격에 성공했다. 운명이 갈린 3세트, 4분 이상 탐색전이 지속되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이 순간을 기점으로 경기 템포가 급격하게 빨라졌다. 교체와 난입, 각종 상태이상기와 탈출이 난무하며 눈을 어지럽혔다. 여기서 승기를 잡은것은 Winner였다. 팽팽한 상황에서 황금성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 GC Busan을 다급하게 만들었고 이득을 불렸다. 결국 Winner가 피해량 판정으로 GC Busan을 꺾고 부산 결선의 결승전 무대에 직행했다.

■ 2016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태그매치 11회차 결과

1경기 : G Toring 2 vs 0 IDEPS
2경기 : MSG 2 vs 0 SWAT
3경기 : Winner 2 vs 1 GC Busan

■ 2016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태그매치 본선 최종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