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포스트 시즌 진출 확정을 노리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발목을 잡았다.

8월 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롤챔스 섬머 2라운드 25일차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와 삼성이 만났다. 아프리카는 1세트 시작부터 빠른 속도로 삼성의 방어 라인을 뚫어냈지만, 2세트에서 삼성의 반격에 무너졌다. 마지막 3세트에서 삼성이 승리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아프리카는 초반부터 발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정신없게 흔들었다. '익수' 전익수의 에코와 '미키' 손영민의 리산드라가 상대의 정글을 넘나들며 킬을 만들어냈다. 탐켄치-애쉬-렉사이의 CC기까지 더 해져 삼성의 발을 확실히 묶었다. 스플릿 푸시를 바탕으로 바론까지 가져가며 운영에서도 한 발 빠른 움직임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2세트에서 봇 듀오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맹공을 이어갔다. '익수' 전익수의 그라가스를 집요하게 노려 성장할 여유를 주지 않았다. '레이스' 권지민의 나미가 그라가스의 발을 확실히 묶으며 라인전에서 추가 킬까지 기록했다. 탑 라이너 간 대결에서 크게 격차를 벌린 삼성은 나머지 라인까지 장악했다. 바론 버스트로 교전을 유도한 삼성은 들어오는 아프리카를 차례로 끊어내고 오브젝트까지 차지했다. 장로 드래곤까지 획득한 삼성이 승리하며 1:1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아프리카의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와 삼성의 3위 도약이 달린 3세트가 열렸다. 삼성은 초반부터 미드 라인에서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며 격차를 벌렸다. '크라운' 이민호의 바루스가 솔로킬을 기록했고 '큐베' 이성진의 에코가 합류해 상대의 공격까지 깔끔하게 받아쳤다. 아프리카는 쉔과 리산드라로 킬을 만들어내며 추격했지만, 바루스와 카르마를 활용한 포킹으로 삼성이 다시 앞서갔다.

아프리카가 리산드라와 쉔으로 이니시에이팅을 걸었지만, 삼성은 막강한 화력으로 상대가 붙지 못하게 했다. 바론이 나오는 타이밍에 양 팀은 킬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 '눈꽃' 노회종이 아군을 극적으로 살려내며 쉽게 바론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리산드라가 활약하지 못하게 봉쇄한 삼성은 탑 억제기를 밀고 승기를 잡고 2:1 역전을 거뒀다.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25일 차 경기 결과

삼성 vs 아프리카 프릭스 - 삼성 2:1 승리
1세트 삼성 패 vs 승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삼성
3세트 삼성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 2016 롤챔스 섬머 2라운드 25일 차 순위 현황

1. ROX 타이거즈 13승 3패 +16
2. SKT T1 12승 4패 +16
3. 삼성 12승 5패 +10
4. KT 롤스터 11승 5패 +10
5. 아프리카 프릭스 8승 9패 -1
6. MVP 7승 10패 -3
7. 진에어 그린윙스 6승 10패 -8
8. 롱주 게이밍 6승 11패 -11
9. ESC Ever 5승 11패 -11
10. CJ 엔투스 2승 14패 -19


[롤챔스 섬머] 크라운의 매서운 포킹에 발목잡힌 아프리카 프릭스! 56일차 오버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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