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이 2세트마저 가져가며 승강전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초반부터 큰 격차를 벌린 롱주 게이밍은 거침없는 속도전을 선보이며 SKT T1을 전방위에서 압박했다. 이번에도 '크래쉬' 이동우의 헤카림이 종횡무진 활약했고, 나머지 팀원들도 1인분 이상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선취점은 롱주 게이밍에게 돌아갔다. 라인 스왑 과정에서 '크래쉬' 이동우의 헤카림이 뛰어들어 나르를 잡았다. 탑 라인에서는 1킬씩 주고 받았다. 여기서 롱주 게이밍이 발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봇 듀오를 쓰러뜨리며 초반 분위기를 확실히 틀어 쥐었다.

탑 라인에서도 롱주 게이밍이 완승을 거뒀다. SKT T1이 먼저 싸움을 걸었는데, '엑스페션' 구본택의 에코가 시간을 잘 끌었다. 그러자 롱주 게이밍의 나머지 팀원들이 빠르게 합류해 상황을 완벽하게 바꿨다. SKT T1은 불리한 상황을 뒤바꾸기 위해 계속 무언가를 시도했지만, 그럴수록 롱주 게이밍의 반격만 더 맷워질 뿐이었다. 경기가 시작한 지 15분 만에 글로벌 골드는 8천 차이로 벌어졌다.

SKT T1도 협곡의 전령 둥지 뒤편에서 열린 한타에서 상대가 뒤를 잡는 플레이를 잘 받아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그래도 롱주 게이밍의 경기 운영 속도는 줄어들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퓨리' 이진용의 시비르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SKT T1은 상대의 공격성을 최대한 받아치며 때를 기다렸다.

롱주 게이밍은 크게 말린 상대 나르를 지속적으로 노렸다. 그리고 드래곤 지역 한타에서 롱주 게이밍이 또 다시 완승을 거뒀다. 헤카림이 먼저 물린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였다. 바론 버프까지 몸에 두른 롱주 게이밍의 압박은 더욱 매서워졌다.

이제 경기를 끝낼 시간이 됐다고 판단한 롱주 게이밍. 곧장 미드 억제기를 압박했다. SKT T1도 벼랑 끝에 몰린 상태로 마지막 한타를 준비했다. 여기서 '퓨리' 이진용의 시비르가 폭발적인 대미지를 선보였다. 결국, 롱주 게이밍이 2세트 완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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