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상자'를 열기 위한 피 말리는 경쟁이 시작된다. 차주 정기점검 전까지 여름 이벤트 '피서의 얼음 상자 조사'가 진행되는데, 아덴 월드 전역에 무작위로 생성되는 피서 상자에서 '얼음 알갱이'를 얻어 불완전한 마법 구슬 조각과 3단 가속을 제작할 수 있다.

이벤트 내용만 놓고 보면 올해 신정 이벤트로 진행되었던 마물로 상자열기 이벤트와 거의 흡사하다. 단지 얼음 상자를 열기 위해서는 마물이 아닌, '아이스 키'라는 별도의 열쇠가 필요하다. 아이스 키는 기란 마을 12시 방향에 위치한 이벤트 NPC에게 구매할 수 있는데, 계정당 일일 36개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즉, 신정 이벤트 때처럼 상자를 무한대로 열어볼 수는 없다. 일일 36개의 열쇠만 구매할 수 있기에 얼음 상자를 열 횟수 역시 제한되고, 일일 36개번만 열 수 있는 것이다.

▲ 아덴 월드 전역에 무작위로 생성되는 '피서의 얼음 상자'


얼음 상자를 열기 위한 열쇠 아이템인 '아이스 키'는 기란 마을 광장 12시 방향에 위치한 이벤트 NPC로부터 구매할 수 있다. 20개, 10개, 5개, 1개씩 판매하며, 계정당 일일 최대 36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또 사용하지 않은 키는 절반의 값으로 되팔 수 있어 이벤트 마지막 날에 남은 열쇠를 한 번에 일괄 처리할 수도 있다.

이렇게 구매한 아이스 키로 앞서 말한 아덴 월드 전역에 무작위로 생성되는 '피서의 얼음 상자'를 열면 된다. 상자를 1개 열 때마다 아이스 키 1개가 자동으로 소모되며, 재료 아이템인 '얼음 알갱이'가 인벤토리에 자동으로 적립된다.

상자에서 얻는 얼음 알갱이의 수는 보통 1~10개 정도. 알려진 바로는 한 번에 수백개의 얼음 알갱이를 얻을 확률도 존재한다고 한다. 만약, 수백개의 얼음 알갱이가 쏟아지는 잭팟을 터트린다면, 일주일 내내 풀 3단 가속 사냥 및 PvP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이벤트에 참여할 생각이 없더라도, 소량의 아이스 키를 구매해둔 뒤, 사냥할 때 발견하는 상자 정도만 열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아이스 키 36개를 모두 구매하려면, 총 708,000 아데나가 필요

▲ 얼음 상자에서는 '얼음 알갱이'가 나온다. 운이 좋으면 수 백개가 쏟아진다고.

▲ 무작위 텔레포트로 상자를 찾을 때는 오렌, 하이네 지역을 조심해야 한다


상자를 열어 모은 얼음 알갱이는 아이스 키를 판매한 NPC로부터 스탯 버프 아이스콘과 3단 가속 아이스콘, 그리고 불완전한 마법 구슬 조각을 제작하는 데 사용하면 된다. STR, DEX, INT를 올려주는 아이스콘은 얼음 알갱이 1개로 제작이 가능하다.

3단 가속 아이스콘은 얼음 알갱이 5개가 필요하며, 불완전한 마법 구슬 조각은 30개가 필요하다. 하루에 열 수 있는 상자가 최대 36개고, 상자에서는 평균 3개의 얼음 알갱이를 얻을 수 있으니, 대략 계산해보면 불완전한 마법 구슬 조각을 하루에 약 3개까지 제작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3개의 불완전한 마법 구슬 조각으로 마빈의 10일간 수색작전 퀘스트를 완료하면, 52레벨 기준 6%의 경험치와 함께 화염의 기운, 퓨어 엘릭서를 얻을 수 있는 '얼음 큐브' 15개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얼음 알갱이는 최대한 많이 모아 모두 불완전한 마법 구슬 조각으로 바꾸는 게 좋다.

▲ 불완전한 마법 구슬 조각 1개 제작 시 얼음 알갱이 30개가 필요하다

▲ 10분간 3단 가속 효과가 있는 아이스콘

▲ 공속이 느린 클래스는 이번 기회에 3단 가속을 누릴 기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