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유저들이 스톤에이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바로 '순발력'이다. 순발력은 스킬의 우선 사용권과 일반 공격의 순서, 기력 회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격력보다 더 중요한 능력치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순발력의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펫이 바로 '카키' 계열이다.

카키 계열은 모든 펫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발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속성 특성상 높은 순발력을 보유한 풍속성 '쿠쿠'와 '타키'의 최대 순발력 성장률은 무려 20.9로 모든 펫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공격 우선권을 쉽게 확보할 수 있어 전투에 큰 도움이 된다.

☞ '카키' 펫 정보 바로가기



앞서 말했듯이 카키 계열의 순발력은 모든 펫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최대 순발력 성장률이 가장 높은 풍속성 쿠쿠와 타키는 20.9이며, 가장 낮은 지속성 흑카키도 16.6이다. 쿠쿠와 타키 때문에 낮아 보일 수 있지만, 흑카키만으로도 웬만한 풍속성 펫들보다 더 높은 순발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카키 계열이 순발력 싸움에서 패배할 일은 거의 없다. 여기에 자신의 순발력을 높이는 패시브 스킬인 '나만 빨라'의 효과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다. 같은 카키 계열이 아니라면 이 순발력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쿠쿠의 스킬 목록, 순발력 증가 효과가 눈에 띈다.


마지막 패시브 스킬인 '스피드왕'은 자신과 같은 속성 아군의 순발력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갖추고 있다. 자신뿐만 아니라 같은 속성 아군의 순발력에도 관여하므로 단일 속성 덱을 만들 때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카키 계열 중에서도 순발력이 높은 풍속성의 '쿠쿠'나 '타키'를 중심으로 구성된 풍덱은 투기장에서 스킬 우선권을 확보하고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에 아군의 기력은 증가시키고 상대의 기력은 감소시킬 수 있는 '샌디쟈드' 계열과 적 하나의 기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조련사인 '포비'까지 활용한다면 상대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정말 까다로워진다.

▲ 기력 증감 효과를 지닌 포비, 샌디쟈드 계열과 궁합이 좋다.


카키 계열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높은 순발력을 바탕으로 가장 먼저 광역 공격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광역 공격은 일정 확률로 혼란, 스턴, 감전, 수면 등 다양한 디버프를 동반하기 때문에 시작부터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특히, 혼란, 스턴, 수면 등 상대의 행동을 강제하는 군중 제어 효과에 걸린 펫은 스킬 예약이 취소되고 자기 뜻대로 행동할 수 없다. 군중 제어 효과가 발동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지만, 일단 발동하기만 하면 전투를 매우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 광역 공격 시 일정 확률로 군중 제어 효과가 발동한다.


광역 공격에서 최강을 다투는 '도라비스' 계열 때문에 묻힌 감이 있지만, 카키 계열의 공격력도 상당한 편이다. 그래서 군중 제어 효과가 발동하지 않는다고 해도 상대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속성 차이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아군 펫 하나를 2턴간 수속성으로 변경하는 '우디'나 무작위 속성으로 변경하는 '지나'를 활용해 적에게 강력한 반격을 가한다.

일반 공격 시 일정 확률로 발동하는 '뚫어버렷'도 군중 제어 효과를 동반하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또한, 관통 공격 효과도 지니고 있어 전열 중앙에서 탱커가 막고 있는 상황에서도 탑승 펫이 먼저 쓰러지는 상황도 종종 벌어진다.

▲ 조련사 우디의 펫 박사로 속성을 변경해 공격하는 방법도 있다.


그 누구보다 높은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투 시작부터 광역 공격 스킬로 적들에게 강력한 한방을 선사하는 카키 계열. 순발력의 효과가 점점 중요해지는 현재의 메타에서 카키 계열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또한, 광역 공격에 동반되는 군중 제어 효과는 상대를 당황하게 한다.

그러나 뽑기를 제외하면 모험을 통해서만 영혼석을 수급할 수 있어서 획득과 육성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그중에서도 화속성 '카키'와 풍속성 '쿠쿠'의 경우 영혼석을 원활하게 수급하기 위해서는 고난의 장까지 진출해야 하므로 초반부터 활용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도 남을 정도의 순발력 시너지와 뛰어난 공격 능력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다른 콘텐츠들보다 순발력이 중요한 투기장에서 카키 계열은 최고의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