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발전한 삼성!

1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2차전 삼성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에서 삼성이 3:1로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고 한국 대표의 꿈에 더 다가섰다.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는 '리라' 남태유가 리 신으로 초반부터 맹활약했다. 포킹 조합인 삼성을 상대로 남태유는 '크라운' 이민호의 바루스를 노리며 미드에 힘을 실었고, 드래곤도 아프리카 프릭스가 모두 챙겨갔다. 하지만 삼성도 CS를 잘 수급하며 잘따라갔다. 그러나 돈의 격차에서 벌어진 힘의 차이는 따라잡지 못했다. 아프리카는 리산드라와 에코, 진의 힘을 앞세워 마지막 한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삼성이 만회에 성공했다. 특히 '큐베' 이성진이 에코로 미쳐 날뛰었다. 이성진은 라인저에서도 '익수' 전익수를 상대로 리드했고, 한타에서도 어그로를 완벽하게 끌고 다니며 팀원들을 편하게 해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삼성의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의 니달리가 캐리했다. 강찬용은 초반 정글 싸움에서 엘리스를 상대로 첫 킬을 따냈고, 이후 스노우볼을 더 굴려 레벨에서도 크게 앞서나갔다. 잘 성장한 니달리는 맵을 휘젓고 다녔다. 니달리의 활약을 바탕으로 나머지 라인들도 편하게 플레이했고, 경기는 삼성이 별 위기없이 무난히 27분 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4세트, 양팀은 치고 받는 난전을 펼쳤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씩 앞서나간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초반 난전 상황 속에 '크라운' 말자하가 2킬을 먹었고, 에코가 조금 말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극복해나갔다. 그 결과 드래곤을 모두 삼성이 가져가면서 타워도 20분 경 5:1로 크게 앞섰다.

이후에도 삼성은 바론까지 먹고 3억제기를 파괴한 뒤 천천히 아프리카의 숨통을 조이며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3일 kt 롤스터와 한국 대표 자리를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2016 롤드컵 지역 선발전 2차전

삼성 3 VS 1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삼성 패 VS 승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삼성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3세트 삼성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4세트 삼성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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