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드디어 단독 다승왕을 수상했다.

3일 어린이 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통합 결승전이 열리기에 앞서 프로리그 2016 정규시즌 개인 타이틀 시상이 진행됐다. 정규시즌 다승왕은 CJ 엔투스의 김준호가 차지했다.

김준호는 2016 정규시즌에서 18승 6패, 승률 75%라는 괴물같은 성적을 뽐내면서 단독 다승왕에 올랐다. 특히 프로토스 동족전에서는 9승 1패를 거두기도 했고 에이스 결정전에 총 7번 출전해 5승 2패를 달성, 에이스 결정전 승률 역시 1위를 기록했다. 또, 이번 2016년 7월 3일에는 프로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준호는 2014 시즌에서 처음 다승왕을 수상했다. 당시 진에어의 김유진과 공동 1위를 기록해 공동 다승왕이 됐고, 2015 시즌에는 kt의 주성욱과 함께 2연속 공동 다승왕으로 올라섰다. 2016 시즌 내내 단독 다승왕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던 김준호는 마침내 꿈에도 그리던 단독 다승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