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 오리진의 쉴레노스 지역 중앙에 있는 '그라트 요새'는 90레벨 초반대 몬스터가 등장하는 사냥터다. 던전이 아님에도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장소인데, 가장 큰 이유는 고레벨 필드 지역 중 몬스터 밀집도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는 점이다.

또한, 필드 몬스터는 동일 레벨 던전 몬스터에 비해 HP와 공격력 등이 낮기에 상대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80레벨 후반대 인기 사냥터인 '게일의 신전'에서 크게 무리가 없었다면 그라트 요새에서도 원활한 사냥이 가능하다. 마법 공격 몬스터가 등장하지 않기에 물리 방어력만 확보된다면 게일의 신전보다 오히려 전투가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라트 요새의 몬스터에게서는 90레벨대 무기와 방어구 '혈맹의' 시리즈가 드랍된다. 드랍되는 무기는 일명 '6차'와 '7차'로 불리는 에이션트 등급 무기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재료 아이템이다.

▲ 그라트 요새는 쉴레노스 지역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필드 사냥터다


그라트 요새는 쉴레노스 지역에 있는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사냥터다. 도보로도 이동할 수 있지만, 전체 지도의 순간이동을 활용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90레벨대 인기 던전인 '그라트 지하수로'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으므로 그라트 지하수로로 순간이동 후 도보를 통해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별도의 바인드 스톤이 없기에 부활 지점을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순간이동 지점이 사냥터 내부이므로 필요한 버프 스킬, 물약 등은 미리 준비하는 편이 안전하다.

그라트의 요새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92레벨 '요새의 상급 검사', 93레벨 '요새의 투사', 94레벨 '요새의 궁수'와 '요새의 부관' 등 크게 4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해당 몬스터들은 속성에 따라 '사라진', '숨겨진', '버려진' 중 한 가지가 명칭에 접두사로 붙게 되는데, 큰 차이는 발생하지 않기에 고려할 필요는 없다.

이 곳의 가장 특징 중 하나는 등장 몬스터가 모두 물리 공격만 사용한다는 점이다. 요새의 상급 검사, 요새의 투사, 요새의 부관은 근접 물리 공격 몬스터다. 요새의 궁수만이 유일하게 활을 사용하는 원거리 몬스터인데, 공격 속성은 물리이기에 마법 방어력 세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92레벨 몬스터 상금 검사 처치 시에는 90레벨 캐릭터 기준으로 10,848의 경험치를 받을 수 있다. 요새의 투사에게서는 11,088의 경험치를 획득하며, 94레벨 요새의 궁수와 요새의 부관을 쓰러트리고 얻는 경험치는 11,352다.

▲ 물리 공격 몬스터만 등장하기에 마법 방어력 세팅이 필요하지 않다


그라트 요새는 필드 사냥터로는 드물게 몬스터 밀집도가 상당하다고 평가받는 지역이다. 원거리 공격 캐릭터라면 요새 어느 곳에 자리를 잡더라도 10여마리 정도의 몬스터를 몰이 사냥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높은 사냥 효율을 보이는 장소가 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사냥터 동쪽 출구 지역이 있는데, 이곳은 몬스터의 밀집도가 높아 큰 이동 동선의 낭비 없이 10여 마리 이상의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다. 또한, 협공에 당해 체력이 떨어지면 출구 밖으로 이동해 공격을 회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라트 요새에서는 90레벨대 방어구 '혈맹의' 시리즈가 드랍된다. 혈맹의 시리즈는 최상위 에이션트 등급 방어구 '탈리의 세트'를 제작하는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6차와 7차 에이션트 무기의 조합 재료 무기도 획득할 수 있다.

▲ 서쪽 출구 주변 등 일부 장소에서는 큰 이동 없이 몰이 사냥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