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은 웹젠의 자회사인 웹젠앤플레이로 웹젠 측은 84명 규모의 인력을 감축할 예정이다.

28일, 웹젠 내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뮤 레전드' 개발팀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원이 구조조정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웹젠 측은 전날 구조조정 대상자를 상대로 조직 개편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예 인원은 많아야 30명 내외였으며, 이 중 대부분은 프로그래머 직군이라고 내부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내부 관계자는 "조직 개편이라고 하나, 구조조정이 맞다"라며, 권고사직 여부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는 "권고사직은 없으며 10월 31일까지 전환배치가 되지 않은 개발자들은 자진 퇴사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이 된 웹젠앤플레이는 웹젠의 개발 자회사로, 올 초 웹젠 미디어데이를 통해 신작 PC MMORPG인 '라이트폴'과 'C9 모바일'의 개발을 해온 회사였으나 이번 구조조정으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들은 전부 중단됐다고 웹젠 측은 밝혔다.

한편, 웹젠 측은 "구조조정은 아니며 신작 프로젝트가 중단됨에 따라 진행된 조직 개편 과정이다"라며 "대상자는 84명 규모이고 모두의 업무에 맞춰 웹젠과 웹젠앤플레이 내에 재배치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 구조조정 대상인 웹젠앤플레이에서 개발 중이었던 '라이트폴'과 'C9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