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 '큐베' 이성진

삼성 갤럭시의 '큐베' 이성진이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삼성 갤럭시는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그룹스테이지 7일차에서 전승을 거두며 5승 1패 D조 1위 성적으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각 지역의 강호 TSM, RNG, SPY를 차례로 격파해냈다. 월드 챔피언십 현장에서 삼성 갤럭시의 탑 '큐베' 이성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A. 1위로 8강에 가게 되어 정말 좋다. 이 기세를 타도록 하겠다. 8강에 갈 것이라고는 예상했는데 1위를 할 줄이야!


Q. 삼성의 최근 경기력이 정말 좋다. 이런 상승세를 타게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사실 kt전 이후로 미국에 적응하느라 경기력이 도통 안 나왔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서로 피드백을 열심히 해주며 ‘kt전 때처럼만 하자’ 라고 다독였다.


Q. 밴픽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다. RNG와의 대결 등 밴픽 전략이 굉장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는데 밴픽 전략은 누가 어떻게 짜는가?

A. 선수들까지 참여하여 전체적으로 짜긴 하는데, 주로 감독님이 우리들의 챔프폭과 기량 등을 파악해주시고, 상대편의 픽을 보고 전반적으로 맞춰 짜 주는 편이다.


Q. 에코를 픽한 이유는?

A. 럼블 상대로 자신이 있어서 꺼내게 되었다. 오늘 나의 에코 플레이에도 만족한다.


Q. 상위라운드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A. 일단 ANX를 만나고 싶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보여준 걸로 봐선, 8강 상대 중 가장 쉽지 않을까 한다. 또한 다전제다보니 한 판 정도는 져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Q. 이번 대회 목표를 어디까지 잡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최소 4강을 보고 있다. 팀을 잘 만나거나, 나의 경기력이 더 좋아지면 더 갈 수도 있을 것이다. 뉴욕은 일단 가고 말겠다.


Q. 팀 분위기는 어떤가?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 궁금하다.

A. 항상 게임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서로의 챔프폭이나 플레이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하다보니, 경기력이 전보다 훨씬 좋아진 듯하다.


Q. 음식은 잘 맞는가? 한국에서의 인터뷰에서는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A. 다 같이 스테이크를 한 번 먹었다. 확실히 맛있었다. 한국에서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긴 한데, 미국의 스테이크는 크기가 상당히 컸다. 크기 뿐만이 아니라 육질 또한 부드러웠다. 같이 나오는 감자 등의 서브 메뉴도 상당히 맛있었다. 나는 무난한 미디움 굽기를 선택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한국에서부터 응원해준 팬들에게 언제나 감사하다. 4강도 진출해서 한국의 명예를 드높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