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10월 27일(목) 새벽에 진행된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오프닝 주간 일정 개막전 현장에서 하스스톤의 2017년 연간 계획이 발표되었다.

하스스톤 선임 게임 프로듀서 용 우는 대회 시작 전 무대에 올라 2017년부터 변경될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방침에 대해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에는 지역 예선 형태의 선발전을 '지역별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지역별 플레이오프는 특정 분기 동안 월드 챔피언십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지역별 64명을 선정하여 스위스 토너먼트로 지역 상위 4명을 선발하고, 이렇게 선발된 각 지역별 4명의 선수들이 다시 모여서 대회를 치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 포인트를 쌓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컵 대회도 개최된다.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날짜도 변경되는데, 2017년의 월드 챔피언십은 현재처럼 블리즈컨 기간에 열리는 것이 아니라 2018년 초에 개최된다. 또, 2017년의 월드 챔피언십 투어는 '투어'라는 느낌에 맞도록 지역을 옮기며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월드 챔피언십 포맷으로 '팀 대회'가 시작된다. 현재 개인전 방식의 월드 챔피언십을 유지하면서 4:4의 팀 단위 대회도 개최되는 것인데, 이 팀은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소집되며, 팀원은 팬투표 등을 반영하는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월드 챔피언십 외에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 형태의 대회도 진행된다. 이 대회는 유명 스트리머 및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플레이어를 초청하여 개최되며, 다소 가벼운 분위기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