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e스타디움에서 열린 블소 월드챔피언십 2016 싱글 본선이 진행됐다.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한 네 명을 포함해 예선을 뚫고온 선수들까지 총 8명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A, B조의 승자전에서는 중국의 Ming cai와 한-한 승자전에서 승리한 김신겸이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A조에서 Ching Hsiang Hsu, B조에서 윤정호가 최종전을 뚫고 조 2위로 4강 주자로 합류했다.

A조 첫 경기에서는 Ming cai가 날렵한 몸놀림으로 일본 1위인 Koichi Hirota를 3:1로 꺾고 승자전으로 향했다. 두 번째 경기는 대만의 Ching Hsiang Hsu가 일본의 Tatsuki Mizuno를 3:0으로 완파했다. Ching Hsing Hsu는 끈질긴 운영으로 세 세트 모두 피해량 판정승을 거뒀다. 승자전에서는 대만과 중국의 자존심 싸움을, 패자전에서는 일본 선수 간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B조에서는 한국의 윤정호와 김신겸이 출전했다. 윤정호는 중국의 Jiafu Chen과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3세트에서 윤정호는 마지막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장악했고 마지막 세트까지 가져가며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2경기에서는 김신겸이 중국의 Xiaotian Zhu와 대결했다. Xiaotian Zhu는 예선에서 전승으로 승리하며 올라왔지만, 김신겸을 막지 못하고 0:3으로 패배했다.


오후 7시부터 승자전이 펼쳐졌다. 첫 경기에서는 Ming cai가 순조롭게 2세트를 따내며 시작했지만, Ching Hsiang Hsu가 강력한 한 방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결국 Ming cai가 깔끔한 경기로 마지막 세트까지 가져가며 3:1로 가장 먼저 A조 1위로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B조 승자전에서는 한국 선수인 김신겸과 윤정호가 대결했다. 김신겸은 시작부터 윤정호를 압박하며 먼저 두 세트를 가져갔다. 침착한 대처로 윤정호가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김신겸의 화려한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김신겸은 조 1위로 4강에 합류하게 됐다.

패자전에서는 A, B조에서 각각 일본, 중국 선수 간 대결이 펼쳐졌다. 일본 선수 간 대결에서 Koichi Hirota가 살아남았고, B조에서는 Jiafu Chen이 강력한 콤보를 주고받는 풀 세트 접전 끝에 최종전 기회를 얻었다.

A조 최종전에서 대만의 Ching Hsiang Hsu가 일본 특유의 역사 Koichi Hirota를 풀 세트 접전 끝에 꺾었다. B조에서는 윤정호가 Jiafu Chen을 3:2로 꺾고 마지막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대표로는 김신겸과 윤정호가 본선을 뚫고 올라갔고, 중국과 대만 선수와 4강 결선을 펼칠 예정이다.




블레이드&소울 월드 챔피언십 싱글 본선 결과

A조 1경기 Koichi Hirota 1 vs 3 Ming cai
A조 2경기 Ching Hsiang Hsu 3 vs 0 Tatsuki Mizuno
A조 승자전 Ming cai 3 vs 1 Ching Hsiang Hsu
A조 패자전 Koichi Hirota 3 vs 1 Tatsuki Mizuno
A조 최종전 Ching Hsiang Hsu 3 vs 2 Koichi Hirota

B조 1경기 Jiafu Chen 1 vs 3 윤정호
B조 2경기 김신겸 3 vs 0 Xiaotian Zhu
B조 승자전 윤정호 1 vs 3 김신겸
B조 패자전 Jiafu Chen 3 vs 2 Xiaotian Zhu
B조 최종전 윤정호 3 vs 2 Jiafu C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