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플리카 공식 트레일러

인디게임 레플리카(Replica)가 오늘(15일),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 출시됐다.

레플리카는 휴대전화와 소셜 미디어를 소재로 한 인터랙티브 소설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의문의 휴대폰을 해킹하여 휴대폰의 주인이 테러리즘에 빠져 있다는 증거를 찾아야 한다. 증거가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정부 기관에 제출해야만 한다. 즉, 플레이어가 정부 기관에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느냐에 따라, 휴대폰 주인의 운명이 결정된다. 레플리카는 전체주의, 사생활, 개인의 양심 등 여러 복잡한 주제를 담고 있다.

게임 화면은 플레이어의 손, 그리고 휴대폰 화면으로만 이루어졌다. 평소 우리들이 지니고 있는 휴대폰 화면과 완전히 똑같은 구조인 만큼, 위화감 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이에 개발자 'SOMI'는 "친숙함이 주는 낯설음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레플리카는 휴대전화 UI를 픽셀아트 그래픽으로 재구성한 독특한 인터페이스를 특징으로 하며, 총 12개의 다중 엔딩과 8개의 업적을 포함하고 있다.

이 작품의 개발자 소미는 부산에서 1인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지금까지 Rabbit Hole 3D, RETSNOM 등 참신한 구성의 인디게임을 출시해왔다. 특히 올해 출시한 Replica를 통해 세계적인 인디게임 축제인 인디케이드에서 “임팩트” 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