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 공격, 원거리 공격, 방어에 치중한 생존력 향상, 이동기 활용 등 마블 히어로즈 2016에는 많은 히어로만큼이나 다양한 육성 방법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강력한 효율을 보이지만, 그만큼 장비 세팅이 힘들어서 성장이 쉽지 않은 것이 바로 소환형 히어로다.

이 경우 히어로 본인만큼이나 소환수 강화가 중요한데, 소환수 옵션을 포함하고 있는 아이템이 많지 않아서 적절한 장비 획득이 쉽지 않기 때문에 60레벨 이후 장비 세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편.

하지만 게임 안에서는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소환수들의 매력에 빠져 소환형 히어로를 육성하는 유저를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소환형 히어로를 육성 중인 유저들의 고충을 함께 체험하기 위해, 대표적인 소환 히어로 중 하나인 닥터 둠을 이끌고 직접 소환 장비 세팅에 도전했다.


▲ 소환형 히어로의 세팅에 대해 알아보자.





■ 소환형 히어로 육성이 왜 힘들까?

마블 히어로즈 2016에는 소환 스킬을 지닌 많은 히어로가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닥터 둠, 아이스맨, 로키, 매직, 로켓 라쿤, 스쿼럴걸, 울트론 등은 소환형으로 육성할 수 있는 대표적인 히어로들이다. 해당 히어로들은 조작이 어렵지 않아서 초보들도 쉽게 다룰 수 있는 반면, 장비 세팅이 힘들어서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유저에게는 오히려 추천하지 않는 편이다.

소환형 히어로는 본인의 능력과 더불어 소환수 대미지, 소환수 체력, 소환수 지속 시간 등 소환수 능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옵션의 아이템을 착용해야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옵션은 바로 소환수 대미지 상승으로, 해당 옵션을 지닌 아이템은 많지 않다.

이런 아이템은 대부분 모든 히어로가 공용으로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 시 공용 아이템이 무작위로 등장하는 게임의 특성상 세팅이 쉽지 않게 여겨지는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에서는 여전히 소환의 매력에 빠진 많은 유저가 소환형 히어로 장비 세팅을 위해 시간 투자를 아낌없이 하고 있다. 따라서 라트베리아 군대를 이끄는 닥터 둠으로 더 강력한 소환수를 위한 장비 세팅 대열에 합류하여 그 고충을 함께 겪어봤다.


▲ 소환수와 함께 외롭지 않은 전투!





■ 소환수를 위한 장비, 어떻게 수집하지?

히어로가 착용할 수 있는 많은 장비 중 소환수 강화를 위해 세팅해야 할 장비는 유니크와 아티팩트를 필두로 메달, 반지 등이 있다. 그 중 유니크와 아티팩트는 이용할 장비와 드랍 정보가 명확한 편이어서 우선적으로 세팅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나의 장비를 얻기 위해서 보스를 100번씩 잡는 등 원하는 장비 획득이 쉽지 않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행운이 필요하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장비 세팅은 자신의 행운을 검증할 기회라고도 볼 수 있다.


● 슬롯 1~5까지! 소환 옵션 유니크 장비

소환형 히어로 주요 유니크

1번 슬롯 : 화이트 고릴라 부족의 창 (모든 버전의 맨 에이프 드랍)
2번 슬롯 : 시니스터의 생체 공학 흉갑 (모든 버전의 미스터 시니스터 드랍)
3번 슬롯 : 라트베리아 군주 망토 (모든 버전의 닥터 둠 드랍)
4번 슬롯 : 전용 유니크 장비 (모든 장소 드랍, 하이타운 추천)
5번 슬롯 : 옥토봇 컨트롤러 (모든 버전의 닥터 옥토퍼스 드랍)





유니크 장비는 대부분의 히어로가 좀 더 구하기 쉬운 전용 유니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환형 히어로에게 필요한 옵션을 지닌 아이템은 모든 히어로 공용이기 때문에 구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다행히 소환형 히어로가 착용하는 슬롯 4번 전용 유니크에는 소환수 대미지 상승이 붙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얻기가 쉽다.

닥터 둠의 경우 바다의 뿔피리가 4번 슬롯의 전용 유니크인데, 대부분의 전용 유니크를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60레벨부터 입장할 수 있는 하이타운이다. 하이타운에는 주기적인 이벤트로 수많은 보스가 등장하고, 그들에게서 전용 유니크를 얻는데는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 편.

따라서 4번 슬롯을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나머지 공용 유니크다. 1번 슬롯에는 ‘화이트 고릴라 부족의 창’, 2번 슬롯은 ‘시니스터의 생체 공학 흉갑’, 3번은 ‘라트베리아 군주 망토’, 5번에는 ‘옥토봇 컨트롤러’가 소환형 히어로들이 세팅하는 공용 유니크 장비로, 각각 다른 보스에게서 주로 얻을 수 있다.


▲ 닥터 옥토퍼스에게 '옥토봇 컨트롤러'를!



‘화이트 고릴라 부족의 창’은 맨 에이프, ‘시니스터의 생체 공학 흉갑’은 미스터 시니스터, ‘라트베리아 군주 망토’는 닥터 둠, ‘옥토봇 컨트롤러’는 닥터 옥토퍼스가 드랍한다. 유저들은 이를 얻기 위해 터널이나 코스믹 시험 완료 후 미드타운의 보스를 찾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해당 보스가 등장하는 곳이라면 레벨과 장소에 상관없이 유니크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코스믹 시험은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초보 유저들이 통과하기란 쉽지 않으므로, 해당 보스를 대부분 만날 수 있는 일반 미드 타운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맨 에이프는 물론 미스터 시니스터와 닥터 옥토퍼스를 모두 이벤트로 만날 수 있으며, 다른 유저들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므로 보스 처치도 쉽기 때문.

물론 미드 타운의 주민들 얼굴을 모두 익힐 만큼 긴 시간 동안 수십 명의 보스를 처치해도 원하는 유니크를 얻기란 힘들다. 특히 가장 많이 사냥한 맨 에이프는 족히 60번은 사냥한 것 같은데 하급 옵션의 ‘화이트 고릴라 부족의 창’도 만나볼 수 없었다.

하루 종일 미드타운에서 서식하며 보스들을 학살한 결과 얻을 수 있었던 소환형 유니크는 전무. 단, 하나의 유니크도 발견할 수 없었는데, 확실히 소환 아이템 세팅이 어렵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으로, 과연 아이템이 등장하기는 하는 건지 의심이 들기까지 한다.


▲ 미드타운의 맨 에이프를 사냥해야 한다.




●레이드 공략이 필요한 아티팩트 수집

소환형 히어로 주요 아티팩트

아이언 군단 갑옷 외장 : 레이드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획득
울트론 뇌파 빔 : 레이드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획득
스크럴 황제의 명령 : 하이타운 순찰에서 획득
몰 맨의 지팡이 : 모든 버전의 몰 맨 드랍





아티팩트는 종류가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인데, 유저가 교환도 가능하므로 유니크에 비해 빠르게 세팅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아티팩트를 선택할 때 최우선 순위는 소환수 대미지 증가 옵션으로 사실상 해당 옵션을 지니지 않은 아티팩트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월드 드랍으로 자주 등장하는 ‘운다고어 점토’는 소환수 체력과 소환 시간 증가가 있지만, 이용되지 않는 편. 아티팩트 중 소환형 히어로에게 가장 애용되는 것은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등장하는 ‘아이언 군단 갑옷 외장’과 ‘울트론 뇌파 빔’, 하이타운에서 획득하는 ‘스크럴 황제의 명령’이다.

그중 레이드는 일주일에 한번 입장 횟수 제한이 있어서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두 가지 아티팩트를 모두 수집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되곤 한다. 게다가 하이타운의 ‘스크럴 황제의 명령’ 역시 쉽게 구하기 힘들므로 ‘라트베리안 리게일리어’ 같이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아티팩트로 먼저 장비를 세팅하는 것도 좋다.

그밖에 이벤트를 통해 S.H.I.E.L.D, A.R.M.O.R. 등 지금까지 진행한 이벤트들에서도 소환형 히어로를 위한 아티팩트를 얻을 수 있었지만, 해당 아티팩트들은 이벤트가 끝난 현재 획득이 불가능하다.


▲ 하이타운 스크럴들을 처치!




●장비 세팅을 위해 이벤트를 활용하는 게 좋다!

유니크, 아티팩트와 함께 전설, 메달, 반지, 휘장은 물론 펫의 사이버네틱 보너스까지 소환형 히어로를 위한 옵션을 찾아볼 수 있다. 그중 전설은 오딘의 궁전에서 오딘마크 300개로 교환 가능한 ‘넵튠의 삼지창’이 있는데, 오딘마크 300개를 쌓기 위해서는 매일 미션을 진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메달은 하이타운의 워 스크럴 이벤트에서 등장하는 ‘인퍼널 워 스크럴 메달’과 모든 장소의 미스터 시니스터가 드랍하는 ‘미스터 시니스터 메달’, 미드타운의 맨 에이프에게 얻는 ‘맨 에이프 메달’이 소환형 히어로를 위한 옵션을 지니고 있다.

또한, 펫의 에픽 사이버네틱 보너스의 무작위 옵션 중에는 소환물 대미지 +4% 상승이 있으며, 닉 퓨리 휘장과 이벤트에서 얻는 무작위 옵션 유니크 반지 등 유니크, 아티팩트 수집 후에도 세팅해야할 장비가 많다.

이런 장비를 세팅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를 조금이나마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이벤트다. 특히 마블 히어로즈 2016은 많은 이벤트를 자주 진행하는데, 그중에서도 장비 획득에 용이한 이벤트는 빠지지 말고 참여하는 것이 좋다.


▲ 오랜 전투로도 장비 세팅은 쉽지 않다.



실제로 현재 소환형 히어로를 육성 중인 유저들을 보면 지난번에 진행된 S.H.I.E.L.D, A.R.M.O.R, 신비한 아수라장 같은 이벤트에서 획득한 장비를 이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꼭 이벤트 전용 아이템이 아니더라도 무작위 옵션 이벤트 아이템에서 소환수를 위한 옵션이 등장할 수 있으니 필요한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인지 확인 후 참여해야 한다.

또는 무작위 아티팩트나 유니크가 등장하는 이벤트에서 평소에 얻기 힘든 소환형 히어로를 위한 유니크는 물론 아티팩트까지 획득 기회가 주어진다. ‘화이트 고릴라 부족의 창’을 찾아 미드타운을 떠돌다가 좌절한 닥터 둠도 최근 할로윈 이벤트를 통해 ‘시니스터의 생체 공학 흉갑’을 획득했다.

이처럼 장비 세팅이 쉽지 않은 소환형 히어로에게 이벤트 참여는 필수나 마찬가지인 셈. 빠른 장비 세팅을 위해서는 이벤트에 반드시 참여할 필요가 있다.


▲ 이벤트는 장비 세팅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