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화력의 맞대결!

Mix&Match 4강 두 번째 경기에서는 중국의 Advertisement_Let(이하 A렛)과 한국의 MSG가 맞붙었다. 경기는 박빙이었다. 한준호가 1경기에서 보한 장의 맹공에 쓰러졌고 최대영은 매우 근소한 차이로 겨우 승리를 거뒀을 뿐이었다. 마지막 태그매치 역시 10분의 시간을 모두 사용한 끝에 피해량 판정으로 승부가 갈렸는데, 종료 직전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한 MSG가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1세트 싱글매치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보한 장이 한준호의 탈출기를 뽑아내면서 생명력 격차를 벌렸다. 한준호는 번번히 공격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고, 소환수로 타겟을 옮겼다가 본체의 상태이상 공격을 계속 허용했다. 결국 탈출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다시 누르기를 당한 한준호에게 해바라기가 작렬하면서 중국이 1점을 획득했다.

2세트에서는 태그매치와 달리 암살자로 출전한 최대영과 중국의 쳉다 린이 만났다. 최대영은 탈출기와 둔주의 진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빙결지뢰와 거미줄을 이용해 시간을 벌었다.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쳉다 린을 상대로 쫓겨다닌 최대영이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근소한 피해량 차이로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는 보한 장과 박진유의 선봉 대결이 펼쳐졌다. 시작부터 둔주의 진을 사용한 박진유였지만 특유의 화려한 플레이로 연타를 쏟아내며 많은 피해량을 뽑아냈다. 유지되고 있는 생명력 양에서는 A렛이 압도적이었지만 회복된 생명력까지 고려했을 때는 MSG가 압도적으로 높은 피해량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경기는 격렬해졌다. 양 팀 모두가 극공의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밍챠이가 먼저 쓰러졌고 최대영도 곧이어 탈진했다. 팽팽했던 승부의 마지막, 한준호의 화룡연참과 박진유의 풍독술이 조합되며 폭발적인 화력이 터져나왔다. 결국 이 공격에 힘입어 MSG가 피해량 판정으로 승점 3점을 완성하며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