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9일 자정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팔라우 산트 조르디에서 2016 LoL 올스타전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팀 아이스 EU LCS 대표로 선발된 '엑스페케'는 인벤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올스타전을 한 단어로 '즐거움'이라고 정의하며 활짝 미소 지었다.
다음은 '엑스페케'와의 단독 인터뷰다.
Q. 한국 팬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올스타전을 즐겁게 시청하고 있길 바란다. 한국 팀에 대한 응원보다 살짝 약한 강도로 우리 팀에게도 응원을 보내줬으면 좋겠다(웃음).
Q. 스페인이라는 홈구장에서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는데?
유럽 e스포츠 팬들의 열기는 항상 대단하다. 이번에는 내가 스페인 사람이라 홈팬들이 더 강렬하게 환영해주는 것 같다. 내가 나타나기만 해도 내 이름을 연호해준다. 이러한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된다.
Q. '아프로무'와의 1:1 대결에서 티모 미러전을 하려다가 포기했다.
'아프로무'와는 이전 경기에서 티모 미러전을 해본 상황이었다. 그런데 서로 티모를 하면 Q스킬만 적중시키고 '실명' 상태일 동안 도망만 다니게 되더라(웃음). 이번에도 그랬으면 상당히 지루했을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 다른 챔피언을 골랐다.
Q. 예전에 같은 팀에서 활동했던 선수들과 EU LCS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감회가 새로울텐데?
실제로 '얀코스'를 제외하면 모두 나와 같은 팀 소속이었던 선수들과 다시 만났다. 오랜만에 함께 경기에 임하니 정말 즐겁다. 물론, 예전만큼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하지만(웃음).
Q. 하지만 여전히 '엑스페케' 하면 유럽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미드 라이너다. 비결이 있는지?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선수다. 고마운 팬들 덕분이다. SNS에 팬들이 댓글을 달아주면 나도 최대한 그에 답변을 달면서 그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Q. '엑스페케'에게 올스타전이란?
나에게 올스타전은 '즐거움'이다. 올스타전에서는 승패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낼 수 있다. 동료들과 즐겁게 경기에 임하는 동시에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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