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10일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트 조르디에서 열린 2016 LoL 올스타전 2일 차 일정 중에 팀 아이스의 EU LCS 대표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양한 국적의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EU LCS 대표팀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능숙한 인터뷰 스킬을 자랑하기도.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6/12/10/news/i14105115247.jpg)
다음은 EU LCS 대표팀 선수들과의 인터뷰다.
Q. ('엑스페케'에게) 새로운 패치가 적용됐는데, 패치 내용이 마음에 드는지?
엑스페케 : 이번 패치는 대부분 암살자와 관련된 것인데, 대부분 밴이 돼서 기존 메타가 유지될 것 같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바뀐 암살자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어서 흥미롭다.
Q. 프나틱 멤버들과 오랜만에 다시 경기에 임하게 됐는데?
엑스페케 : 정말 재미있다. 이기고 지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덜해서 더욱 좋다. 예전에 이 친구들과 함께 했던 추억이 많이 떠오른다.
Q. ('레클리스'에게) 베인이 최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 경기에서도 본인이 베인으로 활약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는지?
레클리스 : 아까는 베인을 재미로 픽한 경향이 있었다. 베인은 정말 강력하지만, 그렇게 강해질 때까지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회에 등장하긴 힘들 것 같다.
Q. ('얀코스'에게) 최근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 한국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얀코스 : 정말 기쁘다. 한국에는 내가 존경하는 정글러들이 많다. 지금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얼마나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을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강력한 팀을 구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얀코스 : 잘하는 선수 다섯 명을 모으는 것보다는 팀을 아우를 수 있는 코치와 함께 강력한 팀을 완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아즈 : 나도 능력있는 코치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는 어느 정도 성숙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단체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너무 어린 친구들은 이런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레클리스 :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팀원들이 중요하다. 또한, '소아즈'의 의견에 동의한다. 어느 정도 성숙함을 보일 수 있는 나이 역시 중요하다. 내 경험상 '엑스페케'가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고 성숙하지 않았던 나를 도와줘서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Q. ('엑스페케'에게) 많은 스페인 팬들이 본인을 '페이커' 이상혁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다.
엑스페케 : 하하하(웃음). 그렇게 생각해준다니 정말 감사하다. '페이커'는 세계 최고의 선수고, 항상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페이커'는 항상 나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