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4일(수)에 진행될 예정인 '서락 : 낙원' 업데이트에 대한 일부 정보들이 블레이드&소울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을 통해 차례차례 공개되고 있다. 신규 지역 서락을 비롯하여 무법자의 섬, 강력한 홍문오의, 그 외 시스템 부분의 변경점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12월 14일 이후 펼쳐질 새로운 블레이드&소울을 엿볼 수 있다.

현재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에픽 8장 이후의 스토리다. 무신 천진권과의 악연, 사라졌던 제자 류의 재등장, 기억을 잃은 남소유와 그녀를 보호하는 은광일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풀어낼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여기에 티저 영상 화제의 캐릭터인 연화린을 만날 수 있는 무법자의 섬이 추가되며, 55레벨이 되면 배울 수 있는 강력한 스킬 홍문오의를 비롯해 자유문파, 새로운 던전과 간편해진 수련 시스템, 추가 능력치를 선택적으로 부여할 수 있는 홍문 점수 등 다양한 변화가 적용된다.

▲ 8막 스토리와 함께 서락이 찾아온다


◆ 이야기는 서락으로! 새로이 펼쳐지는 낙원과 신규 스토리

서락 : 낙원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건원성도 서쪽 서락 지역에서 8막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8막에서는 진위는 알 수 없지만 기억을 잃은 남소유와 함께 은광일이 등장하며, 서연이를 깨우기 위한 여정도 계속된다. 또한 진천마왕의 공격에 행방이 묘연해졌던 류가 천진권과 함께 등장하는 모습도 나타나 향후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서락의 월드맵도 공개됐다. 서락 지역은 크게 네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규모가 대사막이나 수월평원처럼 비교적 큰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같은 공간 내에서도 퀘스트의 밀집도는 다를 수 있는 만큼 8막 스토리의 길이가 얼마나 될지는 예상이 어려운 상태다.

새로운 타입의 몬스터들도 등장한다. 코끼리의 형상을 한 상아족과 검은 늑대의 모습을 한 패랑족이 그들이다. 의상은 인도풍의 화려한 장식들로 구성되어 있어 기존의 몬스터들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외 판타지물에서 여러차례 만나볼 수 있었던 엔트족과 비슷한 형태의 '그루족'이 등장하기도 한다.

▲ 기억을 잃은 남소유와 그녀를 보호하는 은광일의 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다

▲ 잠들어버린 서연이를 깨우기 위한 여정

▲ 행방불명됐던 류는 천진권과 행동을 함께하기도 한다

▲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서락 지역의 월드맵

▲ 코끼리의 외형을 한 상아족과 늑대의 외형을 한 패랑족이 등장한다

▲ 판타지의 '엔트'와 비슷한 느낌의 그루족



◆ 새로운 던전과 즐길거리! 패턴 대응 연습을 할 수 있는 홍문 수련장도 추가

서락에서는 새로운 던전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그루족이 주요 구성원으로 등장하는 그루족 고도시는 일반적인 영웅급 던전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서락 지역과 함께 새로운 24인 레이드 던전도 등장이 예고된 바 있다.

신규 던전과 함께 던전 시스템 개편도 이뤄진다. 기존에는 난이도가 인원에 따라 결정되어 6인이 기본 난이도, 4인이 어려운 난이도로 구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던전이 6인으로 통합되며, 비교적 높은 단계의 던전에서는 '숙련/일반' 난이도가 구분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게다가 기존에는 침묵의 해적선을 제외하곤 모든 던전이 4인과 6인에서 특별한 차이가 없었지만, 숙련과 일반 난이도로 변경된 후에는 난이도에 따른 몬스터 패턴 차이가 나타날 예정이다.

8막의 주요 등장인물인 연화린을 만날 수 있는 무법자의 섬도 등장이 예고됐다. 무법자의 섬은 충각단 동해함대지부의 수리가 완료된 후 해무진이 열기로 한 충각 비무제가 진행되는 무대다.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언급되는 부분이나 비무의 형태로 전투를 벌인다는 부분, 소개 영상에서 검사 캐릭터 혼자와 1:1로 싸움을 하는 영상이 나타났던 점 등을 미루어 보아 무신의 탑을 잇는 1인 던전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외 던전을 돌면서 몬스터의 패턴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 혼자서 따로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 '홍문 수련장'도 마련된다. 홍문 수련장에서는 일반적인 4~6인의 보스 뿐 아니라 촉마왕처럼 24인 최고 난이도의 보스들과의 전투까지도 경험해볼 수 있어, 전투 패턴을 쉽게 익힐 수 있다. 패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계속 사망한다면 이 곳에서 연습을 해보도록 하자.

▲ 이제 던전 참여 인원은 6인으로 통합되며, 숙련/일반 난이도로 구분된다

▲ 연화린이 등장하는 무법자의 섬은 1인 던전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 홍문 수련장에서 다양한 몬스터를 상대로 패턴 대응 연습을 할 수 있다



◆ 최고 레벨 55로 확장! 수련 포인트가 사라지고 홍문 점수가 도입

서락 : 낙원 업데이트가 적용되면서 최고 레벨도 확장된다. 기존에는 최대 50레벨 20성까지 달성할 수 있는 방식이었으나 이제는 55레벨 20성까지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만약 기존에 게임을 계속 즐기고 있어 '50레벨 홍문 X성'인 상태라면, 업데이트 후에는 55레벨을 달성할 때 까지 홍문레벨의 성장은 잠시 멈추고 일반 레벨이 오르게 된다. 이후 55레벨이 되고 난 뒤에는 다시 홍문레벨이 오르는 방식이다.

홍문레벨 상승에 따른 능력치 부여 방법도 변화한다. 기존에는 레벨이 오를때마다 공격력이나 생명력 등의 수치가 일률적으로 올랐지만, 이제는 레벨업을 하더라도 능력치가 바로 오르진 않는다. 다만 '홍문 점수'라는 것이 부여되는데, 이를 이용해 캐릭터창(P)에서 공격/방어 능력 중 원하는 곳에 포인트를 투자해 캐릭터의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공격 점수를 부여하면 속성피해를 추가할 수도 있고 방어 능력에 투자할 경우 훨씬 튼튼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 최고 레벨이 55까지 확장되며, 55레벨 달성 전까지 홍문레벨 성장은 멈춘다

▲ 홍문레벨 상승시 지급되는 홍문 점수를 이용해 공격/방어 능력 투자를 할 수 있다


수련 부분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적용된다. 먼저 기존에 X급 X초식의 형태로 구분되어 있던 복잡한 수련 트리가 초식으로만 구분되도록 변경되었으며, 수련 포인트 개념 자체가 삭제되어 해당 레벨에 사용가능한 모든 스킬을 원없이 활용할 수 있다. 홍문비전 시스템의 경우에도 기존에는 비전 습득 시 마지막 단계의 수련에 포인트를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초식에 능력치 자체가 자동으로 추가되는 식으로 간단하게 변경된다.

단점도 있다. 수련 3.0에서는 초식을 선택하기에 앞서 주력 속성을 먼저 고르도록 되어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속성에서 사용되지 않는 초식은 선택지 자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기권사 등의 클래스는 비무나 전장에서 여러 속성의 스킬을 뒤섞어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용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외 55레벨이 되면 궁극 스킬인 홍문오의를 습득할 수 있다. 홍문오의의 습득 방식에 대해서는 다양한 예측이 나왔으나 최종적으로는 최고 레벨에 도달하면 자동적으로 습득하는 것으로 확정 공지됐다. 홍문오의는 직업별로 대미지 딜링용과 유틸용 두 가지가 있으며, 특정 스킬을 사용해 게이지를 쌓고 이를 100% 충전하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홍문오의는 평범한 스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수치의 계수를 보유하고 있어 압도적인 화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시전 모션이 길지만 이 과정에서 무적 상태가 적용되기 때문에 적의 공격에 피탄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일부 던전의 장판 공격 등 즉사스킬에 대한 저항 여부 및 스킬 캔슬 가능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 운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속성을 선택한 뒤 원하는 타입의 초식을 선택하면 간단히 수련트리를 완성할 수 있다

▲ 속성에 따라서 초식 선택지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 엄청난 위력을 지닌 홍문오의, 툴팁만 비교해봐도 계수차이가 확연하다

▲ 홍문오의는 추가되는 게이지를 모두 채울 시 발동할 수 있다



◆ 성장의 부담을 크게 줄이다! 흑천 삭제 및 재료 개편

장비 아이템 쪽에서 가장 큰 변화는 흑천 시스템이 삭제된 것이 있다. 이제 성운 무기와 공허 무기, 폭풍 무기, 패왕 무기, 홍문령 모두에 흑천 시스템이 사라지고 Pass&Fail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무기의 경우에는 확정 진화식도 추가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게 무기를 강화할 수 있다.

기존에 흑천 장비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업데이트 후 최소한의 비용으로 성장 가능한 장비로 교환할 수도 있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고, 무기나 령의 단계마다 비용에 차이는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비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에는 장비 진화에 필요한 재료들이 크게 개선될 것임이 예고됐다. 특히 사전에 진행된 '되돌려DREAM' 이벤트에서 절반 가량의 성장 재료를 돌려주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50% 이상의 재료 수량 감소가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흑천 시스템이 삭제, Pass&Fail 시스템이 적용되며 무기에는 확정진화식도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