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판의 'FFVII Remake(이하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콜라보와 스팀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이하 뫼비우스FF)'가 대만에서 유저 행사를 열고 글로벌판의 향후 방향과 유저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는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동영상을 공개하고 스팀판 체험 행사를 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와 하마구치 나오키 프로젝트 리더가 참가, '바하무트' 등 대만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모인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글로벌판, 시드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검토 중"


Q. 향후 레전드 직업은 과금 한정인가요?

과금하면 선물로 준다는 형식을 취하고 있었지만, 유저의 반응을 고려하여 과금 한정으로 하지 않는 획득 방법을 검토해 보고 있습니다.


Q. 역대 파이널 판타지 캐릭터는 게임에서 다 등장하나요? 세피로스, 티파, 에어리스 같은 캐릭터요.

뫼비우스 FF는 역대 FF 캐릭터들에 관해서 무턱대고 양산하는 일 없이 캐릭터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등장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요청에 계속 귀 기울이면서 이후의 캐릭터 등장을 생각해 보도록 하고 싶습니다.


Q. 글로벌판의 플레이아데스 라군은 뫼비우스 데이에 전부 오픈하나요?

글로벌판은 아직 빛과 어둠의 속성이 나오지 않아서 전체 오픈은 안 하고 있는데요, 타이밍을 봐서 오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지금은 본편만 볼 수 있는데 기간 한정 이벤트 스토리도 스토리 동영상에서 볼 수 있게 되나요?

뫼비우스 FF는 HD 퀄리티를 실현했기 때문에 스마트폰 게임 중에서도 용량의 사용량이 꽤 큰 편이라 기간 한정 콘텐츠는 종료 후 디바이스에서 삭제하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는 메인 스토리 이외에는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Q. 불법 프로그램 대책에 관해 앞으로 더욱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결과적으로 유저분들께서 불법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걱정하고 계신 점은 저희가 사과드려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불법 프로그램 사용 유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여 유저들이 신경 쓰지 않으시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Q. 멀티 플레이 보상을 더 많이 받을 수는 없나요?

멀티에 관해서는 앞으로 더욱 어려운 퀘스트 등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그에 따라서 보상 또한 수정될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Q. 에코의 손은 어떻게 된 건가요? 본적이 없는데...

실은 이미 한참 뒤의 내용을 서비스하고 있는 일본판에서도 에코는 한 번도 손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뭔가 이유가 있는 건지 없는 것인지는 앞으로 주목해 주셨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Q. 글로벌판도 고화질이 나오나요?

일본판에 있는 고화질 판을 글로벌판에서는 대응하고 있지 않은데요, 그 이유로는 일본판에서의 이용률 및 표준판과 비교해서 디바이스 사용량 등을 고려하여 대응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용량 걱정이 덜한 스팀판에서 고화질 판을 뛰어넘는 품질을 선사해 드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 2월 6일 출시되는 스팀판

Q. 길드 시스템 등 콘텐츠 도입 예정이 있나요?

뫼비우스 FF의 멀티플레이는 다른 유저와 손쉽게 즐기는 컨셉으로 되어 있으므로 현재로써 길드 시스템 도입은 예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Q. 마석 구입과 관련한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 있나요?

네, 아직은 명확한 시기를 알려 드릴 수는 없지만 유저 분들께서 관련 이벤트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Q. 탐색 리전을 좀 더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하면 안 될까요? 전부 클리어한 이후에는 장점이 없어요.

탐색 리전은 시드를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으므로 해당 리전의 목적을 뚜렷이 하기 위해 전체 리전을 대상으로 시드 보너스 밸런스 조절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 탐색 리전에서는 사이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2nd. 망각의 엘도라도


Q. GIL의 사용처가 더 필요해요. 엘릭서 등과 같은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타워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던 에그계열 카드를 GIL로 살 수 있도록 패치 예정 중입니다. 기대 부탁드립니다.


Q. 글로벌판의 5성 카드의 시드수는 40인데 일본판은 56입니다. 덱 전체로 보면 64개나 적습니다. 카드의 시드 수에 대한 변경 예정은 없습니까?

글로벌판에서도 2nd 패널이나 무기 강화 등에서 시드를 요구하는 콘텐츠가 늘어났기 때문에 대폭으로 시드를 얻을 수 있도록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멀티방 입장 이후 덱 편집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약간 편집이 필요할 때가 있거든요.

메뉴 구성상의 문제로 빠른 대응은 어렵지만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Q. 멀티플레이 '첫 퀘스트 지원'을 통해 마석을 얻을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마석을 획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멀티플레이를 처음 하는 유저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멀티 플레이에서 마석을 얻을 기회를 추가했습니다만, 앞으로도 게임의 밸런스를 붕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마석을 얻을 수 있는 장소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글로벌 서비스 중인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

▲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는 현재 일본판과 글로벌판을 운영하고 있다.

Q. 일본판과 글로벌판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점이 있나요?

출시하기 전부터 일본판을 플레이해주신 유저들이 응원해주셨습니다. 서비스 지역이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어려움도 많겠지만 유저들의 뜨거운 응원이 느껴지기에 괜찮습니다. 전세계 유저들이 플레이해주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Q. 일본판과 글로벌판의 주된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아직 획득하지 못한 소환 카드를 카드 소환이 아니더라도 어빌리티 샵에서도 획득할 기회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유저들에게 기본이 되는 어빌리티 카드를 획득할 기회의 폭을 넓히는 것이 요점입니다.


Q. 스팀판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스마트폰 버전과 어떤 부분이 다른가요?

가장 다른 점은 배터리 소모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점, 기기 스펙을 최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초당 프레임 수 등의 설정도 환경에 맞춰서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테스트에서는 120FPS에서의 작동도 확인되었습니다.


Q. 글로벌판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이벤트는 일본판과 어떻게 다른가요?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콜라보 이벤트'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고 일본에서도 큰 호평을 얻었던 이벤트이기 때문에, 일본 유저들이 체험한 것을 전 세계 팬들에게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Q. 향후 목표나 예정을 알려주세요.

'뫼비우스 FF'는 스퀘어에닉스의 내부 스탭들이 제작하고 있으며 회사에서도 힘을 쏟고 있는 게임입니다. 우리 팀은 세상에 이미 알려진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아니라, 우리 팀만이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 체험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도전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항상 뫼비우스 FF를 플레이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이야기도 4막에 들어서고 파라미티어의 숨겨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더구나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FF7과의 콜라보를 통해 깊이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연이어 공개할 예정이므로 앞으로도 뫼비우스 FF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좌), 하마구치 나오키 프로젝트 리더(우)

Q. 올해는 파이널 판타지 프랜차이즈 30주년입니다. 이에 대해 한마디 하신다면?

키타세: 파이널 판타지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역사가 깊은 타이틀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Q. 어떤 계기로 '파이널 판타지'를 만들기 시작했나요?

키타세: '로맨싱 사가' 제작을 마치고 당시 상사였던 사카구치가 '파이널 판타지5' 제작을 맡아보라고 했던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데뷔작인 '성검전설'에서 이벤트 장면의 연출을 담당했었기 때문에 인정받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하마구치: 학생시절에 '파이널 판타지6'를 하면서 '나도 유저에게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 길을 걷게 된 계기입니다. '파이널 판타지6'의 디렉터가 키타세였는데 지금 함께 일을 하는 건 참 묘한 인연이에요.


Q.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는 어떤 생각에서 탄생했나요

하마구치: 스마트폰으로 얼마나 화려하게 만들 수 있겠느냐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파이널 판타지'라는 IP를 접목해도 그저 그런 게임이 되지 않을까 걱정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 번 시행착오를 겪어보니 우리 팀만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Q.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를 개발할 때 어려운 점이 있었나요?

하마구치: 다운로드 리소스를 줄이는 작업과 단말기의 소비 전력 부분입니다. 콘솔 같은 그래픽 퀄리티를 스마트폰에서 구현하면 소비전력이나 3D 리소스 데이터 사이즈가 커지므로 유저는 부담스럽습니다. 뫼비우스 FF의 퀄리티를 잃지 않으면서도 스마트폰에서 구동할 때 부담스럽지 않게 적절하게 조절하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Q. '파이널 판타지7' 콜라보 이벤트가 글로벌판에 공개됐습니다. 콜라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키타세: PS4 개발은 스마트폰 개발과 비교하면 대규모라서 여러분께 공개하기 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정식 공개 전에 조금이나마 보여드릴 기회가 생겨 기쁩니다.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의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스펙인 뫼비우스 FF이기 때문에 실현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7유저라면 익숙한 마황로의 전경

Q. 이번 콜라보 이벤트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의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을까요?

하마구치: 네.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에서 개발 중인 마황로나 클라우드, 가드 스콜피온과 같은 3D 리소스를 받아 뫼비우스 FF에 세팅했습니다. 현재 뫼비우스 FF 이상으로 파이널 판타지7 세계관을 멋지게 표현한 게임은 없어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꼭 뫼비우스FF과 파이널 판타지7의 콜라보 이벤트를 즐겨주시고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발매까지 많은 기대 바랍니다.


Q. 여러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담당했는데 가장 인상깊은 작품은 무엇인가요?

키타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대해서는 추억이 많아 콕 짚어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굳이 말씀드리자면 7편, 10편, 13편 정도일까요? 이 세 작품은 각각 새로운 기기(콘솔)를 통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차기 FF의 운명을 결정짓는 막대한 임무를 가진 게임이었죠.

▲ 파이널 판타지7, 8 및 스퀘어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맡은 노지마 카즈시게 (사진 출처: 파이널 판타지 위키)

Q.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는 '파이널 판타지2', '파이널 판타지10'의 노지마 카즈시게가 관여하고 있습니다. 노지마 카즈시게와 협력해 개발하게 된 점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요?

키타세: 제가 스토리에 두는 중점은 '수수께끼 같은 미스터리'와 '감정을 흔드는 것' 이 두 가지입니다. 파이널 판타지7, 파이널 판타지10 처럼 노지마가 시나리오에 관여한 작품에는 두 가지 중 하나씩은 들어 있습니다. 게다가 노지마는 단지 이야기를 만드는 것만 잘하는 것이 아닌 '게임'을 매우 잘 아는 점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Q. 티파, 에어리스, 잭스는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에서 등장 하나요?

하마구치: 이번 콜라보 이벤트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다른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파라미티어에서 헤매게 된 클라우드가 어떻게 결단을 내려 이야기가 진행되는지 클라우드와 함께해 주세요. 파이널 판타지7팬이라면 가슴이 뜨거워질 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다른 게임과 콜라보를 진행할 예정인가요? 예를 들면 '퍼즐 앤 드래곤'이나 '드래곤 퀘스트'등 이요.

하마구치: 파이널 판타지 이외의 IP이기 때문에 저희가 할지 안 할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만, 허용되는 범위내에서 검토를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