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째 성탄절을 맞이하는 리니지가 연초까지 이어지는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무기 강화' 이벤트. 1월 4일 정기점검 전까지 이벤트 아이템 '메리의 무기' 시리즈를 구매하여 인챈트 '러쉬'를 즐길 수 있다. 과거에 진행된 '아놀드, 썸타는' 이벤트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메리의 무기 시리즈는 자체 대미지도 매우 뛰어나다. 모든 무기가 나발검, 악몽활, 제지에 버금가는 대미지를 갖추고 있고, 인챈트 수치에 따라 최대 +10 PvP 추가 대미지가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에는 메리의 무기를 사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또 메리의 무기를 +10까지 인챈트하면, 용기사의 집행급 무기 크로노스의 공포를 비롯하여 커츠의 검, 제로스의 지팡이, 데스나이트의 불검, 진 싸울아비 대검 등을 얻을 수 있는 '메리의 명품 상자'를 제작할 수 있고, 이벤트 사냥터에서는 아이언 스킨, 어드밴스 스피릿 같은 버프 소비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 북쪽 지역 오렌 마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흠뻑~



■ +9 나발검 급 무기 - 200만 아데나만 있으면 된다

메리의 무기들과 인챈트 주문서 '메리의 데이'는 기란 마을 광장 바로 위에 있는 이벤트 NPC 메리에게 구매할 수 있다. 각 무기의 가격은 약 3만 아데나. 데이는 장당 3천 아데나에 판매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러쉬를 즐길 수 있는 셈. 과거처럼 별다른 재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오로지 아데나만 있으면 된다.


만약, 인챈트에 거부감을 느낀다면 시장에서 +9 메리 무기를 직접 구매하면 된다. 현재 1서버 데포로쥬를 기준으로 +9 메리의 무기는 약 145~150만 아데나에 매입되고 있고, 170~185만 아데나에 판매되고 있다. 200만 아데나에 나발검 급 무기를 약 2주 동안 쓸 수 있는 것. +9까지 인챈트된 메리 무기는 PvP 대미지가 무려 +7이나 추가된다.

또 NPC가 판매하는 '메리의 행운 상자'에서도 인챈트된 메리 무기를 얻을 수 있다. 일일 계정당 최대 10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3, +5, +7, +9인챈트된 무기를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다. 물론, +9 무기가 뜰 확률은 낮다.

▲ 올해의 연말 행운을 시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시장에서 구매해도 되고, 직접 인챈트한 +9검을 처분해도 된다



■ 강화 이벤트의 백미 - 크로노스의 공포를 얻을 수 있는 '명품 상자'

+10 인챈트에 성공할 경우 '메리의 명품 상자'로 교환할 수 있다. 강화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늘 +10검으로 교환하는 보상 상자다. 이 상자에서는 용기사의 집행 급 무기 '크로노스의 공포'를 비롯하여 커츠의 검 급 무기들과 진 싸울아비의 대검 급 무기를 얻을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러한 러쉬 이벤트는 적당히 즐기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늘 착용중인 장비를 정리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러쉬를 감행하고, 큰 손해를 보거나 이른바 현자 타임을 겪는 유저들이 많다. 여러모로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는 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10검을 띄우면 메리의 명품 상자로 제작하거나, 수천만 아데나에 처분하면 된다

▲ 집행검 급(전설) 무기를 얻을 수 있는 기회, 확률은 매우 낮다

* 메리의 명품 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크로노스의 공포, 커츠의 검, 제로스의 지팡이, 섬멸자의 체인소드, 태풍의 도끼, 데스나이트의 불검, 진노의 크로우, 포효의 이도류, 론드의 이도류

냉한의 키링크, 악몽의 장궁, 극한의 체인소드, 얼음 여왕의 지팡이, 강철 마나의 지팡이, 진 싸울아비 대검

블러드서커, 혈풍의 도끼, 사이하의 활, 흑왕궁, 진 레이피어, 오리하루콘 단검



■ 이벤트 사냥터 - 아이언 스킨과 어드밴스 스피릿으로 방어 능력까지 UP

1225 아데나를 지불하여 이동하는 이벤트 사냥터 '파타라시 마을'은 일일 40분간 이용할 수 있다. PC방에서는 전용 사냥터가 40분 더 제공된다. 이곳에서 등장하는 모든 몬스터는 '눅눅한 성탄 쿠키'를 높은 확률로 드랍하는데, 이 쿠키는 드래곤 스킨과 아이언 스킨, 전투 강화, 어드밴스 스피릿 효과가 있는 버프 케이크를 제작하는 데 쓰인다.

이벤트 사냥터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다. 갓 초보 지역을 벗어나 수련자 세트를 착용한 55레벨 용기사를 기준으로 40분간 약 330마리의 몬스터를 처치하고, 눅눅한 성탄 쿠키를 약 100여 개를 획득할 수 있었다. 레벨과 장비가 조금만 뒷받침된다면 더 많은 케이크를 얻을 수 있다.

물론, 난이도가 낮은 만큼, 획득 경험치는 그리 높지 않다. 장비가 뒷받침되는 82레벨 기사(아인 축복 200%)를 기준으로 40분 사냥 시 경험치 0.082%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 단순히 버프 케이크를 얻기 위한 사냥터라 생각하는 게 편하다.

▲ 쾌적한 사냥티 가능한 이벤트 사냥터 '파타라시의 마을'

▲ 아이언 스킨, 전투 강화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 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