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4강에 진출한 한남대 김다산과의 인터뷰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7/02/04/news/i14383829697.jpg)
Q.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4강에 진출한 소감은?
저번 대회에서는 16강에 탈락해서 아쉬웠다. 이번 대회는 더 높이 가고자 마음먹었고, 4강까지는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목표를 이뤄서 기쁘고 이제는 결승까지 가서 우승하고 싶다.
Q. 첫 경기에 패배하고 연이어 바이를 선택했다. 이유가 있나?
주로 하는 챔피언은 따로 있는데 바이가 오늘 조합 컨셉에 잘 맞았다. 끊어먹는 조합에 바이만큼 좋은 정글러가 없는 것 같다. 조합 때문에 팀원들에 의해 강요당한 부분이 있다(웃음).
Q. 상대의 동선을 기가 막히게 예상하며 정글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는데?
다들 바빠서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한 건 아니다. 하지만, 상대 정글러의 방송 영상을 보기도 했고 첫 경기를 겪어보고 그 선수의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었다. 2세트부터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Q. 오늘 탑 대결에서 확실히 압도했다. 예상했었나?
우리팀 탑 라이너가 원래 주 포지션은 탑이 아니다. 서포터였던 선수가 탑으로 간 건데, 다이아몬드 1 티어까지 찍었던 선수라 아무래도 상대보다 기량에서 앞섰던 것 같다.
Q. 상대 미드 라이너가 챌린저였다. 부담스럽지 않았나?
그 사실은 몰랐고, 높은 티어가 한 명 있다는 것은 알았다. 우리 팀 미드도 에이스라 믿고 경기에 임했다. 믿었던 만큼 좋은 경기를 펼쳐준 것 같다.
Q. 서포터 잔나가 상대의 조합을 절묘하게 카운터쳤다. 미리 준비된 픽이었나?
우리 서포터의 주류 픽 중 하나다. 상대 조합을 보고 적당할 것 같아서 선택했다. 첫 세트, 상대 서포터가 카르마 유저라 뺏어왔는데 잘 안돼서 2세트부터는 우리 스타일대로 갔다.
Q. 4강부터 상금이 꽤나 된다. 상금 사용에 대해 팀원들과 얘기된 게 있나?
같이 무엇을 하기보다는 각자 나눠갔기로 했다. 이전까지는 대전에서 올라오다 보니까 교통비도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얻은 상금은 용돈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Q. 이제 4강이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이왕 4강까지 왔으니 결승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8강에 올라있는 팀 모두 우승 전력이다. 당연히 우리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우승을 노려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