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혼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3주가 흐른 지금, 많은 유저들은 원활한 시나리오 진행 또는 결투장이나 랭킹 진입을 목표로 장비 세팅에 열중하고 있다. 이런 유저라면 매일 장신구를 획득하기 위해 빼놓지 않고 공략하는 곳이 바로 레이드인데, 이곳은 게임 내 장신구를 획득할 수 있는 대표적 던전이기도 하다.

하지만 높은 난이도 덕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면 공략이 어렵고, 하루 7회의 입장 제한까지 존재해서 좋은 장신구를 획득하기란 쉽지 않은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법 방어력과 능력치 옵션으로 전투력 상승에 큰 도움을 주는 장신구를 놓칠 수는 없는데, 장신구 파밍이 필요한 시점은 언제일까?


※ 지나칠 수 있는 장신구 TIP 하나!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 켠김에 만렙까지 달성 시 획득할 수 있는 레전더리 무기, 방어구, 장신구 중 장신구를 선택하면 모든 캐릭터가 공용으로 이용 가능한 장신구 특성상 다른 캐릭터에게 전달이 용이하다. 그리고 장신구는 계속 진화할 수 있으므로 최대 레벨 확장 등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화해서 사용할 수 있다.



▲ 레이드에서 장신구를 획득하자!





■ 4개의 레이드 장신구, 어디까지 얻어봤니?

◎ 26Lv 홍염의 인페르샤와 36Lv 혹한의 노스골, 레이드 초보라면 이곳으로!

26레벨에 입장할 수 있는 첫 레이드 홍염의 인페르샤는 화속성의 거대한 용이 유저를 맞이한다. 화룡은 불을 내뿜으며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운석을 소환하는 등 강력한 광역 공격을 퍼붓는데, 첫 레이드라고 만만하게 볼 상대가 결코 아니다.

던전에서 획득한 장비들을 기본적으로 착용한 30레벨 중반 이상의 유저라면 어렵지 않게 공략할만하지만, 20레벨대에 넘보기에는 높은 산인 셈. 인페르샤를 처치하면 25레벨 장신구를 획득할 수 있는데, 행운이 따른다면 유니크 장신구도 얻을 수 있을 터.

하지만 이곳에서는 성장이 힘든 유니크 장신구보다는 오히려 레어 장신구를 목표로 삼는 게 좋다. 물론 행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레어 등급도 손에 쥐기 힘들겠지만, 하루 7회를 모두 공략하면 보통 레어 한 개쯤은 기대해볼만하다.


● 홍염의 인페르샤 공략 영상




두 번째 레이드인 36레벨 혹한의 노스골은 인페르샤와는 반대로 수속성의 용이 기다리고 있다. 전방에 얼음 바람을 일으켜서 아군을 넘어트리거나 빙결 효과를 지닌 브레스를 발사하는 등 공격 하나하나에서 유저의 발을 묶기 때문에 꽤 까다로운 상대다.

역시 40레벨 중반 이상의 유저라면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으며, 35레벨의 장신구를 획득하게 된다. 이때 역시 홍염의 인페르샤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캐릭터가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레어 정도의 장신구에 만족하고 레벨업에 열중하는 것이 좋다.

물론 장신구는 진화에 한계가 있는 일반 무기나 방어구와 달리 지속적으로 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찍 좋은 장신구를 획득해 두면 추후에 진화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단, 유니크 이상 장비부터 강화와 진화에 들어가는 흑색 큐브는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도 걱정해야 한다.

유니크 등급 장비부터는 큐브가 굉장히 부족하고, 강화나 진화에 필요한 골드도 급상승하기 때문에 일찍 높은 등급의 장신구를 얻는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것. 차라리 이후 더 높은 레벨의 레이드를 공략하여 다시 장신구 파밍을 하는 것이 큐브와 골드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 혹한의 노스골 공략 영상





◎ 46Lv 광휘의 라무스, 이제 레벨업보단 장비가 중요한 당신에게!

50레벨 안팎의 유저라면 대부분 시나리오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에픽 퀘스트의 타임 어택을 돌파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인데, 그동안 던전에서 획득하는 장비를 적당히 착용하고 있던 유저들이 이때부터 파밍과 강화에 신경 쓰기 시작한다.

따라서 46레벨 레이드 광휘의 라무스 역시 당시 유저들에게 주목 받을 수밖에 없고,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45레벨 장신구들은 캐릭터 육성에 중요한 장비 역할을 하게 된다. 60레벨을 달성했어도 장비 세팅이 되지 않아 최종 레이드인 암흑의 덩케르를 공략이 어려운 유저도 우선 광휘의 라무스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광휘의 라무스는 빛 속성의 거룡이 유저들을 맞이하는 레이드로, 전격에 의한 경직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지금까지 레이드 보스들이 대부분 공중에 날아오르지 않는 이상 몸통 중앙에서 공격하면 안정적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었던 반면, 라무스는 근처에 감전을 일으키는 기술로 가까운 아군에게 피해를 입히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라무스가 날아오르고 아군을 둘러쌓은 채 다섯 개의 빛기둥 생성된 후 좁혀져오는 공격은 해당 레이드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주요 공격이다. 기둥에 충돌 시 경직 효과를 받아서 뒤이어 라무스가 착지하는 피해까지 감당해야 하므로 기둥이 좁혀지기 전 그 사이를 빠르게 빠져나가는 게 중요하다.


▲ 장신구 세팅의 시작인 광휘의 라무스.



베히모스 지역의 혈옥 타임어택에 발이 묶여 같은 던전을 수차례 돌며 레벨업과 장비 세팅에 나서는 유저들에게 광휘의 라무스는 반드시 거쳐야 할 존재다. 어느 정도의 장비 세팅이 이뤄지지 않으면 혈옥의 타임어택을 돌파할 수 없으므로 46레벨 레이드부터는 등급을 가리지 않고 최대한 좋은 장신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단, 광휘의 라무스에서 얻은 장신구는 최상급의 유니크가 아닌 이상 강화나 진화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진화를 한다면 50레벨까지만 진행하고, 다음 레이드인 56레벨 암흑의 덩케르에서 55레벨 장신구를 새롭게 파밍 하면 진화에 소요되는 자원을 아낄 수 있을 터.

본격적인 장비 세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55레벨 장비 전까지는 무기를 제외하고는 강화에 들어가는 자원을 최대한 아껴 놓는 것이 좋다.


● 광휘의 라무스 공략 영상





◎ 56Lv 암흑의 덩케르, 약간의 장비 세팅만 하면 OK!

현존하는 최고 레이드 56레벨부터 입장할 수 있는 암흑의 덩케르는 많은 체력과 강력한 공격력 때문에 무기와 방어구가 어느 정도 구비되지 않은 유저라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많은 세팅을 필요로 하지는 않고, 전투력 10,000 정도의 유저라면 비슷한 수준의 동료들과 함께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는 편.

사실 공략해보면 최고 난이도의 레이드라는 위엄과는 달리 단순한 공격 패턴으로 의외로 쉽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약간의 장비 세팅과 조금의 경험만 있다면 지금까지의 유저들이 겪어온 레이드에 비해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기 때문.

덩케르는 전방을 머리로 들이 받거나, 검은 구체를 던지는 공격을 하는데, 이는 용의 몸통에 위치해서 공격하면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공격이다. 보스가 지상에 있을 때는 몸통에 위치한 채 끊임없이 스킬을 사용하기만 하면 편하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셈이다.


▲ 최종 레이드 보스 암흑의 덩케르.



지상의 덩케르가 하늘로 날아오르면 2가지 패턴의 공격을 시전하는데, 이때는 공격을 미리 파악하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필요가 있다. 먼저 뒤로 물러났다가 일직선상을 몸으로 들이박는 공격은 타격 범위를 피해 위나 아래의 맵 끝 쪽으로 이동하면 쉽게 회피가 가능하다.

그리고 날아올라 검은 구체 두 개를 소환하는 마법은 덩케르의 주요 공격 패턴으로, 두 구체는 직선의 레이저를 내뿜으며 회전한다. 구체는 소환 시 아군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등장하므로 구체의 회전에 맞춰 이동하며 공격을 회피하거나 맵 상단 또는 하단에 붙어서 공격을 피할 수 있다.

덩케르에게서 얻을 수 있는 55레벨 장신구는 현재 최고 레벨 장신구이므로 유니크 등급의 장신구를 획득할 때까지 레이드 공략을 멈출 수 없다. 장비 세팅을 하다 보면 알겠지만, 유니크 이상의 장비를 얻기란 쉽지 않으므로 앞으로 덩케르의 얼굴을 많이 보게 될 터, 암흑용과의 대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 암흑의 덩케르 공략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