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가 한 수 위의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1세트를 승리했다.

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1일 차 2경기에서 삼성 갤럭시(이하 삼성)와 콩두 몬스터(이하 콩두)가 만났다. 삼성이 압도적인 라인전과 운영을 바탕으로 1세트를 가뿐하게 승리했다.


시작부터 '하루'의 그레이브즈가 날카로운 갱킹을 시도해서 '엣지'의 코르키를 잡아냈다. 콩두는 '펀치'의 리신이 좋은 타이밍에 바텀 갱킹을 통해서 일방적인 이득을 볼 수 있었지만 '구거'의 무리한 움직임으로 1:1 교환을 만들었다. 이후 미드에서 '큐베'의 마오카이가 기습적인 로밍을 성공시키면서 6분 만에 코르키에게 2데스를 안겨줬다.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준 삼성이 미드와 바텀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앞서나갔다.

바텀에서 다시 한번 '구거'의 자이라를 끊은 삼성은 그대로 드래곤을 처치한 뒤 바텀 1차 포탑을 밀어냈다. 마음이 급해진 콩두는 탑으로 진격했지만, 의미 없는 움직임이 되고 말았다. 콩두가 우왕좌왕하는 동안 삼성이 미드와 탑 1차 포탑을 밀어낸 뒤 협곡의 전령을 처치했다.

'하루'의 그레이브즈가 다소 무리한 움직임을 보이며 허무하게 끊겼지만, 여전히 삼성이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 콩두는 에이스 '쏠' 서진솔이 마법의 수정 화살을 적중시키며 킬 스코어를 조금씩 따라갔지만 오브젝트로 연결하지 못했다. 삼성이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전진하면서 오브젝트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32분, 킬 스코어는 5:5로 팽팽했지만, 글로벌 골드는 7천까지 벌어졌다.

34분,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바론 지역에서 싸움을 걸었다. 대규모 한타에서 삼성이 깔끔한 스킬 연계를 적중시키며 압승을 따냈다. 삼성은 바론을 처치한 뒤 바텀으로 진격했다. 성장한 '쏠'의 애쉬가 폭발적인 딜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삼성의 공격을 계속해서 막긴 역부족이었다.

서서히 상대를 압박한 삼성은 3억제기를 파괴하며 변수를 차단했다. 삼성은 슈퍼 미니언 빅 웨이브를 이용해서 그대로 콩두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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