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월드 챔피언십] 분노한 H2K의 반격! 초반부터 맹공 이어가며 2세트 가져가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첫 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한 H2K가 2세트에서 분노의 공격을 시작했다.
H2K가 '얀코스'의 엘리스를 활용해 '페비벤'의 제드와 함께 킬을 냈다. 아군의 정글로 들어오는 '성환'의 그레이브즈까지 끊어내며 급격히 성장했다. 정글-미드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H2K는 상대 정글 시야까지 장악하고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갔다. 봇 라인에서도 '뉴클리어' 신정현의 진까지 킬을 냈다.
기세를 탄 제드는 홀로 포탑을 넘나들며 꾸준히 솔로킬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2킬 2어시스트 0데스를 기록했고 팀 킬 스코어도 5:0까지 H2K가 앞서갔다.
하지만 락스 타이거즈의 경기는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미드 라인에서 제드와 엘리스, 봇 라인에서 카르마를 끊어내고 바로 미드로 향했다. 상대가 탑, 봇 라인을 미는 사이 포블을 따내며 격차를 좁혔다. H2K가 드래곤에 집중하는 사이 탑 라인 포탑마저 밀어냈다. H2K가 마오카이를 필두로 공격에 나섰지만, 락스 타이거즈는 과감히 마오카이부터 끊어버리고 교전을 이어갔다.
H2K는 바론 시야장악을 바탕으로 '키' 김한기의 말자하를 연이어 제압해냈다. 끊임없이 바론을 친 H2K는 상대의 체력을 뺴놓고 교전을 열었다. 대승 후 드래곤과 바론까지 독점하며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2치 포탑을 밀어내고 글로벌 골드 8천 격차를 벌렸다. 약 34분에 봇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진의 포격을 시작으로 강제로 교전을 이어간 H2K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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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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