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유비소프트와 인트라게임즈가 주최하고 인벤이 주관한 '포 아너 친선 토너먼트 : 은둔 고수를 찾아라' 1일 차, 마지막 4강 진출자는 켄세이의 희망 '이이다'가 됐다. '이이다'는 노련한 심리전으로 최종전을 뚫고 4강에 올랐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이이다'와의 인터뷰다.



Q. 쉽지만은 않은 오늘 경기였다. 끝내 4강에 오른 소감은?

무엇보다 켄세이가 약한 캐릭터로 간주되는데, 노력으로 극복해서 매우 기쁘다. 더군다나 강한 캐릭터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 기쁘다.


Q. 승자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어떤 점이 부족했다고 느꼈나?

켄세이의 주된 공격 패턴은 강한 공격 캔슬인데, 상대가 좀처럼 걸려들지 않았다. 다른 패턴으로 넘어가야 했는데 그 패턴으로 쉽게 넘어가지 못해 패배했다. 그리고 상대가 압박하러 들어올 때 반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Q. 켄세이를 고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첫 번째로 나는 켄세이가 재미있어서 포 아너를 구입했다. 만약에 포 아너에 켄세이가 없었다면 지금도 다크 소울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전국 불칼류 문화생들의 땀과 '전켄협' 회원들의 희망을 등에 지고 있기에 나는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Q. 명성이 엄청나다. 포 아너를 잘하는 비결이 있다면?

나는 게임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적은 시간으로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으로 훈련한다. 게임 수를 많이 가져가지 않고 주로 동료들과 하나하나 패턴을 시험해 보면서 각 상황에 최선의 패턴을 찾아내는 데 주력한다. 더불어 서양 스트리머들과 일본 2채널 커뮤니티의 핵심 정보가 나에게 모이는 것도 큰 힘이다.


Q.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을 것 같다. 자신이 있나?

반드시 해낼 것이다.


Q. 상위 라운드에서 '킬러넘버8513'을 다시 만난다면 이길 자신이 있나?

게임이 끝나고 휴식 시간 동안 모든 대책을 마련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켄세이가 약한 캐릭터라고 많은 켄세이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 하지만, 약한 캐릭터를 가지고 불굴의 노력으로 무엇인가 성과를 만들어,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를 줄 수 있다면 나는 정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