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3일 차 경기에서 BPZ가 Griffin(이하 그리핀)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이어진 Rising Star Gaming(이하 RSG)와 EVER 8 Winners(위너스)의 대결에서는 위너스가 2:0으로 승리했다.



승부수 띄운 BPZ! 기세 살려 역전승 성공!

1세트, 이른 시각부터 갱킹을 통해 이득을 본 그리핀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1분, BPZ의 레드 정글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BPZ가 매서운 반격을 날리면서 분위기를 반전했고, 이어지는 전투에서도 날선 한타 집중력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그리핀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 26분, 봇 지역을 밀던 BPZ의 루시안을 팀적인 움직임을 통해 잡아낸 그리핀이 그대로 바론까지 시도했다. 갑작스러운 전개에 당황한 BPZ는 쓸려들어가듯 연속 킬을 내주며 바론 저지에 실패했다. 기세를 탄 그리핀은 바론 버프에 힘입어 그대로 포탑들을 철거,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BPZ가 탑 케일을 꺼내며 승부를 걸었다. 핵심 아이템을 갖추기 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했던 케일이 초반 갱킹 싸움에서 킬을 기록하며 성장 탄력을 받았다. BPZ의 'Once' 리 신의 도움이 적절했다. BPZ는 탑과 정글이 잘 풀리면서 빠르게 스노우 볼을 굴렸다. 23분에는 오랜 줄다리기 끝에 바론 버프까지 획득, 포탑과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고 1:1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BPZ가 포탑 철거를, 그리핀이 킬에서 앞서면서 글로벌 골드를 비슷하게 맞춰나갔다. 하지만 20분 이후, 포탑 철거에서 우세했던 BPZ가 맵을 크게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점차 차이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현재 최고의 정글러로 꼽히는 그레이브즈를 잘 성장시킨 것도 BPZ에 유리했다. 그리핀은 억제기를 내준 상황에서도 역으로 바론 버프를 사냥하는 등 분전했지만 중요 한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았던 BPZ가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하락세라고? 경기력으로 컨디션 회복 증명한 위너스!

1세트, 위너스가 꼼꼼한 와딩을 통해 RSG의 동선을 완전히 파악하는 등, 전체적인 운영 상황에서 앞서갔다. 11분, 미드 지역에서 힘싸움 도중 펼쳐진 한타에서 초반 조합 구성상 유리했던 위너스가 대승을 거두며 크게 앞서갔다. 결국 바론 버프까지 무난하게 획득한 위너스가 탑-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팽팽한 운영 구도에서 먼저 앞서간 것은 위너스였다. 'Cepted'의 제드가 엘리스와 함께 적 정글 지역에서 그레이브즈를 잡아 선취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10분 40초에는 봇 지역에 정글, 미드가 합류하며 다이브를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위너스는 RSG의 포탑을 철거했다. 22분, RSG의 반격을 잘 대처하고 승리한 위너스가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고 승기를 굳혀갔다. 중간 중간 매서웠던 RSG의 반격도 있었지만 포탑과 오브젝트 등 실익을 모두 챙긴 위너스가 2:0으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3일차 결과

1경기

1세트 - BPZ 패 vs 승 Griffin
2세트 - Griffin 패 vs 승 BPZ
3세트 - BPZ 승 vs 패 Griffin

2경기

1세트 - Rising Star Gaming 패 vs 승 EVER 8 Winners
2세트 - EVER 8 Winners 승 vs 패 Rising Star Gaming


■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순위

1위 CJ ENTUS 11승 0패 +20
2위 EVER 8 Winners 8승 3패 +9
3위 BPZ 8승 5패 +6
4위 Rising Star Gaming 6승 5패 -1
5위 I Gaming Star 5승 6패 -4 (-1)
6위 APK PRINCE 4승 7패 -6
7위 Griffin 3승 9패 -8
8위 Team BattleComics 1승 11패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