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남 선릉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포아너 아마추어 리그' 1일 차 6강 풀리그 A조 경기에서 엘도라도와 빅 피쳐가 각각 1승을 챙겼다. 1경기에서 히카리가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준 엘도라도는 내리 4세트를 승리하며 4:1 승리를 거뒀고, 2경기에 나선 빅피쳐는 4:0으로 엘도라도를 셧아웃 시켰다.

유비소프트와 인트라게임즈가 주최하고 인벤이 주관하는 포 아너 아마추어 리그의 6강은 7전 4선승제의 조별 풀리그로 펼쳐진다. 1, 2, 4, 6, 7세트 1대 1 결투(무작위 맵), 3세트 4대 4 정복전(강변요새), 5세트 4대 4 정복전(성채성문)로 구성됐으며, 결투에서는 5라운드 중 3라운드를 먼저 가져가는 쪽이 승리를 거둔다.


엘도라도와 히카리가가 맞붙은 1경기. 1세트에는 '일미'의 발키리가 '스톰크림'의 노부시를 3:1로 꺾고 히카리가에 선취점을 안겼다. 2세트부터는 엘도라도의 반격이 시작됐다. 'kuk1938'의 오로치와 '케인'의 피스키퍼를 3:0으로 완파하며 세트 스코어 1:1 동률을 만든 것. 이어진 3세트 점령전에서도 압도적인 운영으로 점수를 쌓아올린 엘도라도는 서든 데스를 발동시키고 전원 처치하며 승리했다.

2:1로 엘도라도가 앞서는 상황, 'hbk3066'의 피스키퍼와 '락DM'의 워든이 격돌했다. '락DM'이 화려한 피지컬을 뽐내며 1라운드를 먼저 따냈지만, 'hbk3066'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풀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hbk3066'가 역전승을 거뒀다. 5세트, 4대 4로 맞붙은 정복전서 더 노련한 인원 분배 능력을 선보인 엘도라도는 3세트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서든 데스를 만들어 히카리가를 모두 잡아내고 4: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경기에서는 빅피쳐가 앞선 경기에서 기분 좋게 1승을 챙긴 엘도라도를 만났다. 1세트 선봉은 '바르바로사'의 레이더와 '흑랑2'의 컨쿼러. '흑랑2'의 완벽한 가드 앞에 1라운드를 내준 '바르바로사'는 낙사까지 만들어내며 분전했지만,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 패배해 세트 선취를 내줬다. 2세트도 빅피쳐가 웃었다. '지니어스매드'의 워로드가 'hbk3066'의 피스키퍼를 상대로 3:2 역스윕에 성공하며 빅피쳐가 2:0으로 앞서갔다.

단체전인 3세트, 느린 속도 때문에 점령전에서는 선호되지 않는 슈고키를 깜짝 카드로 꺼내든 빅피쳐는 한발 앞선 운영으로 점령 포인트를 빠르게 쌓았고, 약 5분여 만에 서든 데스를 발동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단 한 세트만 더 내주면 패하는 상황에서 엘도라도의 구원 투수로 'kuk1938'의 오로치가 나섰다. 하지만 '베이비블루_94'의 버서커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