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5가 평소와 다른 영웅 조합과 특성을 골고루 선보이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6일 열린 2017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쉽 코리아 시즌1 하반기 3일 차 일정에 GG와 L5, 블라썸과 템페스트 총 네 팀이 출전했다. 그 결과 1경기에서는 L5가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차지했고, 2경기에서는 템페스트가 블라썸의 변수를 차단하고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기록했다.

1경기 1세트의 전장은 저주받은 골짜기였다. L5가 시작과 동시에 봇 라인을 집중 공략했다. 팀원들의 도움을 받은 발라가 과감한 위치 선정으로 활약했다. GG가 10분경에 열린 한타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L5는 유지력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마지막 한타에서도 L5는 상대의 끈질긴 저항을 뿌리치고 핵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2세트가 시작됐다. GG가 루나라와 소냐 등 상대의 허를 찌르는 영웅을 챙겼다. 하지만 L5는 개의치 않고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격차를 벌렸다. 중요한 순간마다 말퓨리온의 '휘감는 뿌리'가 제대로 들어갔다. 기세를 탄 L5는 '풀멸자'를 소환한 순간, 아서스의 '신드라고사 소환', 해머 상사의 '크고 아름다운 미사일', 무라딘의 '초강타' 등 색다른 궁극기 조합으로 승기를 굳혔다.

토너먼트 서버 오류로 3세트는 라이브 서버에서 진행됐고, 전장은 불지옥 신단이었다. GG는 디아블로와 켈타스 조합을 꺼냈지만, 이번에도 L5의 기세가 이어졌다. 레벨 격차는 꾸준히 벌어졌다. L5는 무라딘의 '초강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유리한 고지를 계속 선점했다. 그리고 마지막 한타에서도 '초강타'가 상대 켈타스를 공중 분해했고, L5가 3:0 완승을 거뒀다.


휴식 시간 이후 라이브 서버에서 2경기 1세트가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시작됐다.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서 템페스트가 주도권을 잡았다. 바리안이 과감하게 뛰어들며 상대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라그나로스도 정확한 스킬 활용으로 상대를 저격했다. 그러자 루나라는 안심하고 넘치는 대미지를 꽂아 넣으면서 1세트 완승을 이끌었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열린 2세트에 블라썸이 알라라크라는 강수를 뒀다. 템페스트가 초반에 멋진 어그로 핑퐁으로 이득을 취했다. 템페스트는 아르타니스의 이니시에이팅을 시작으로, 폴스타트의 '광풍'과 아서스의 광역 슬로우로 상대를 구석에 몰아 넣어 한타 완승을 연달아 차지했다. 블라썸이 알라라크의 활약으로 한 차례 반격했지만, 너무 늦은 감이 있었다.

3세트 전장은 불지옥 신단이었다. 블라썸이 캐리건과 티리엘, 아눕아락의 힘으로 초반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운영에서 경험치를 자꾸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차츰 템페스트가 우위를 점했다. 템페스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한타 집중력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레벨 격차는 3레벨 이상 벌어졌고, 템페스트가 블라썸의 저항을 무력화하면서 3:0 완승의 주인공이 됐다.


2017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쉽 코리아 시즌1 하반기 3일 차 결과

1경기 L5 3 vs 0 GG
1세트 L5 승 vs 패 GG
2세트 L5 승 vs 패 GG
3세트 L5 승 vs 패 GG

2경기 템페스트 3 vs 0 블라썸
1세트 템페스트 승 vs 패 블라썸
2세트 템페스트 승 vs 패 블라썸
3세트 템페스트 승 vs 패 블라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