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2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1일 차 A조 3경기서 브라질의 레드 캐니즈가 일본의 램페이지를 제압하고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팀의 에이스 '네폰'의 활약에 초반부터 앞서간 레드 캐니즈는 램페이지의 전투 집중력으로 인해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결국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양 팀 정글러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먼저 '네폰'의 엘리스가 1레벨부터 압도적인 딜 교환을 통해 '에비' 쉔을 압박한 '로보'의 다리우스와 함께 완벽한 다이브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에 질새라 '터슬' 이문용의 리신도 점멸이 없는 다리우스를 기습해 1킬을 올렸다. 반대로 엘리스는 봇으로 향해 '유토리모야시'의 바루스를 잡아내며 킬을 추가했다.

램페이지의 레드 버프를 두고 탑-정글-미드 3대 3 전투가 열렸다. 조합의 힘이 훨씬 강력했던 레드 캐니즈가 다리우스만을 내주고 3킬을 챙기며 앞서나갔다. 재차 탑 다이브를 성공한 레드 캐니즈는 포탑 선취점까지 가져갔다. 무려 5킬을 기록하며 급격하게 성장한 엘리스는 두려울 것이 없었고, 가는 곳마다 엄청난 대미지와 함께 유효타를 올리며 격차를 크게 벌려나갔다.

하지만 램페이지는 리신을 앞세워 잘라먹는 플레이로 킬 스코어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탑에서 '톡커'의 아리를 잘라낸 램페이지는 탑 1차 타워를 가져갔다. 레드 캐니즈가 미드를 압박하는 선택을 하자 램페이지는 바론으로 발길을 돌렸다. 수비하러 온 레드 캐니즈의 탑-서폿을 CC 연계로 잡아낸 램페이지는 바론 버프를 손에 넣으며 기세를 빼앗아왔다.

버프를 두른 램페이지는 타워를 하나 둘 철거했고, 한타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하지만, 다리우스의 한 방이 있었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당한 상황에서 다리우스가 트리플 킬을 올리며 수비에 성공한 것. 이후 탑 라인을 홀로 밀던 아리가 쉔을 솔로 킬 내며 바론까지 이어졌고, 기세는 다시 레드 캐니즈 쪽으로 흘렀다.

바론 버프를 두른 레드 캐니즈는 탑과 봇을 동시에 압박했다. 탑 억제기를 미는데는 성공했지만, 봇에서 아리와 다리우스가 잡혔다. 램페이지는 추격 끝에 말자하까지 잘라냈고, 장로 드래곤까지 챙길 수 있었다.

39분 경, 램페이지가 과감하게 바론을 두드려 버프를 얻는데는 성공했지만 이어진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미드와 봇 억제기를 내주고 말았다. 레드 캐니즈는 하나 남은 탑 억제기로 향했다. 쉔의 회심의 이니시에이팅 도발 점멸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레드 캐니즈가 한타를 대승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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