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2일 차 B조 4경기 기가바이트 마린즈와 라이온 게이밍의 대결에서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깔끔하게 승리를 따냈다. 사각지대를 이용한 몰래 바론 사냥이 기가 막혔다.


라이온 게이밍이 정글에서 스노우 볼을 굴려 2개의 킬 포인트를 기록했다. 미드-정글의 선공권도 잘 이용해 봇 1차 포블도 따냈다. 대지의 드래곤까지 얻은 라이온 게이밍의 시작이 아주 좋았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도 봇 듀오가 카직스를 잡아냈고, 상대가 드래곤을 가져가는 틈에 협곡의 전령을 얻어 '스타크'의 그라가스가 쉔을 상대로 확실한 주도권을 가졌다.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바론 지역 낚시 플레이를 시도하다 패배해, 라이온 게이밍이 한타 승리와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하지만 체력 관리가 잘 안 됐고, 이를 잘 파고든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4명의 챔피언을 잡아내 반격했다.

라이온 게이밍은 애쉬의 궁극기를 이용한 교전 개시로 자이라를 잡고, 한 명의 바론 버프를 이용해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두 팀의 조합 모두 한타에 강점이 있었기에 어떻게 싸우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상황. 먼저 칼을 뽑은 건 기가바이트 마린즈였다.

바론 시야의 허점을 이용해 몰래 바론에 성공하며, 잃어버린 포인트를 한 번에 역전했다. 사각지대를 제대로 파고든 좋은 플레이였다.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한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4천 골드가량을 앞섰다. 라이온 게이밍도 오리아나의 '충격파'에 따라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격차였다.

장로 드래곤은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바론은 라이온 게이밍이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활용해 라이온 게이밍이 탑 2차 포탑을 밀었고, 한타에서는 오리아나의 '충격파' 대박으로 손해 없이 후퇴했다. 대형 오브젝트 없이는 한타가 열리지 않았다.

협곡에 재차 바론이 등장했다. 여기서 '스타크'의 그라가스가 순간 이동으로 상대에게 압박을 줬고, 이에 당황했는지 '세이야'의 오리아나가 허공에 '충격파'를 사용했다. 한타 대패는 당연한 결과였다.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상대 핵심 딜러 두 명을 제거하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해 2승 고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