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7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4일 차 B조 3경기, 남미 이스루스 게이밍과 동남아시아 기가바이트 마린즈의 대결에서 기가바이트가 압승했다. 이미 1위를 확정한 기가바이트의 활약은 끝을 몰랐다.


인베이드 과정에서 2:1 교환이 일어났다. 2킬을 가져간 쪽은 기가바이트였다. 이어서 '레비'의 엘리스가 날카로운 카운터 정글로 카직스를 말렸다. 엘리스는 곧바로 탑 갱킹을 가 갈리오를 잡아냈다.

이스루스 게이밍의 봇 듀오가 데스 없이 상대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지만, 기가바이트 미드-정글 듀오를 말릴 수 없었다. '옵티머스'와 '레비'는 대단한 피지컬을 보여주며 미드 교전에서 상대 미드-정글은 물론 봇 듀오도 잡아버렸다. '스타크'의 레넥톤도 탑에서 솔로킬을 만들어 내며, 기가바이트의 승전보는 계속됐다.

기가바이트의 다음 행선지는 봇이었다. 레넥톤의 순간이동도 활용된 다이브였고, 그야말로 상대를 모조리 죽였다. 12분경 골드 차이는 약 6천 차로, 기가바이트에게 승리는 시간문제였다. 기가바이트의 학살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됐다. 그 결과, 기가바이트는 20분에 바론을 획득했고 24분에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