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7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4일 차 B조 4경기, 라이온 게이밍(남미)과 버투스 프로(독립국가연합)의 대결에서 라이온이 승리했다. 라이온은 잘라먹기와 침착한 운영으로 승리를 챙겼다.


'오디' 리 신이 봇 갱킹으로 선취점을 따냈으나, '크레옥스'의 그레이브즈가 카운터 정글로 성장의 우위를 점했다. 정글의 우위로 버투스 프로가 먼저 브라움을 잡아냈고, 이어서 화염 드래곤까지 얻었다. 라이온이 순간 이동을 활용해 봇 다이브로 루시안을 잡아냈지만, '독시'의 럼블이 먼저 탑 타워를 밀어냈고 갈리오와의 경험치 격차도 크게 벌렸다.

양 팀은 이득을 교환했다. 버투스 프로는 칼리스타를, 라이온은 카시오페아를 잘라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버투스 프로가 그레이브즈의 활약으로 오브젝트 관리에서는 조금 앞섰다.

라이온은 잘라먹기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탑에서 브랜드를, 봇에서는 럼블을 자르며 봇 2차 타워를 밀어냈다. 이후, 라이온이 또다시 브랜드와 럼블을 잡아내고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파라노이아'의 카시오페아가 탈리야를 잡아 상대의 공세를 무력화했다.

경기는 바론을 두고 움직였다. 첫 한타는 라이온이 럼블을 잡아내는 것으로 그쳤다. 두 번째 한타에서는 버투스 프로가 킬 하나를 내주고 바론을 가져왔다. 그러나 카시오페아가 어이없이 잘리며, 바론 버프를 두르고 얻어낸 게 없었다. 오히려 장로 드래곤을 내주는 손해가 발생했다.

라이온이 1-3-1 운영으로 공성에 돌입했다. 2차 타워를 모두 밀어낸 라이온은 바론도 쉽게 챙겨갔다. 바론 버프로 미드 억제기 하나를 파괴했다. 한 타이밍 휴식을 가진 라이온이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획득하고, 52분 만에 결국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