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이 한 게이머의 목숨을 살렸다.
지난 8일, 해외의 이미지 호스팅 사이드 '이머저(imgur)'의 유저 'Velorok'은 "지난밤 엘더스크롤이 '말 그대로' 나의 목숨을 구했다(Last Night The Elder Scrolls Literally Saved my Life)"는 글을 게시해 자신이 겪은 일을 소개했다. 벽을 뚫고 넘어온 총알을, 엘더스크롤이 막아준 것이다.
그는 지난밤, 베데스다의 '프레이'를 플레이하면서 갑작스럽게 강한 충격음과 유리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전구가 깨져서 나는 소리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곧 모니터 옆에 있는 벽면에서 총알구멍을 발견했다. 구멍을 발견한 그는 곧 총알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다.
그가 총알을 찾아낸 곳은 다름 아닌 '엘더스크롤 엔솔로지'였다. '엘더스크롤 엔솔로지'는 '엘더스크롤 아레나'편부터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까지 모든 시리즈의 CD와 더불어 설정집이 포함된 수집용 합본이다. 많은 시리즈를 탑재한 만큼 이 엔솔로지는 상당히 두꺼운 편이다.
벽을 뚫고 들어온 총알은 이 두꺼운 엔솔로지를 통과하지 못했고, 그 덕분에 'Velorok'은 무사했다. 하지만 총알을 막아준 엔솔로지는 박살이 났다. 총알을 막아내면서, 설정집의 '엘더스크롤3: 모르윈드'편은 심각하게 파열됐고, CD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파손됐다.
추가로 '엘더스크롤3: 트리뷰널'과 '엘더스크롤3: 블러드문'의 CD 역시 총알을 막아내며 회생 불능의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도 다른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무사했다. 그는 총알을 발견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총탄을 증거물로 수집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이 사연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이 사연을 들은 베데스다는 이튿날 'Velorok'에게 연락해 새 앤솔로지로 교체해주겠다고 전했다. 물론 그는 감사를 표하며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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