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수), 블레이드&소울에 추가 밸런스 패치가 적용됐다. 이번 밸런스 패치에서 특히 유의미한 변화를 맞이한 캐릭터는 권사와 기공사, 암살자, 소환사가 있다. 변화내역은 대부분 PvP에 영향력이 커 밸런스적인 변화를 도모한 것으로 보인다.

권사의 경우 권풍 무공의 세로 영역이 8m에서 10m로 증가하고 은신 대상 명중 시 2초간 기절 효과가 추가됐다. 이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대 암살자전을 좀 더 쉽게 풀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 변화로 풀이된다. 다만 권풍은 내력 소모가 3으로 매우 크다는 단점이 있어 실제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 트리인만큼 얼마만큼의 위력을 보여줄지는 실험이 필요해보인다. 이외에는 반달차기 무공 중 횡이동이나 파고들기를 쓸 수 있었던 문제가 수정됐다.

기공사의 경우에는 충격파 1초식의 홍문비전 무공에 튕기기 관통 효과가 추가됐다. 이는 기공사가 비무 시 역사와 린검사를 상대로 할 때 반격을 위해 충격파를 사용하다가 오히려 튕기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던 점을 보완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끌어오기 비연검이나 승룡각처럼 광풍/바람개비의 회전을 멈추는 효과가 생긴것은 아니므로 주의하자.

▲ 권풍이 은신대상에게 명중하면 곧바로 2초 기절 효과가 적용된다

▲ 이제 팽이류 무공을 상대로 충격파를 사용할 때 튕기기를 당할 걱정이 없어졌다


암살자의 경우에는 공수탈백인이 누워반격류 무공에 더 이상 활성화되지 않도록 변경되었으며 거미줄의 쿨타임이 18초에서 30초로 증가, 번개속성 그림자베기 1초식 무공이 명중 여부와 관계없이 은신이 되던 문제와 암흑속성 그림자베기 1초식 무공이 명중 여부와 관계없이 추가시전이 가능했던 문제가 수정됐다.

먼저 공수탈백인의 경우 다운된 대상이 누워반격류 무공을 사용하더라도 더 이상 활성화되지 않아 기절을 연계하느 플레이가 어려워졌다. 이 변화는 적절한 밸런스 패치인지에 대한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직업간 스킬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다른 직업의 방어무공 파쇄 스킬인 삼연각, 호포, 폭검, 무릎차기 등은 다운된 대상에게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거미줄은 쿨타임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공중콤보→다운 거미줄→상태이상 연계→공중콤보→다운 거미줄로 이어지던 기존의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번개속성 그림자베기는 명중 여부에 관계없이 상대가 저항기를 두르고 있어도 은신을 할 수 있었던 일종의 버그가 존재했는데, 이제는 그림자베기가 저항되는 경우에는 캐릭터가 은신되지 않는다.

소환사의 경우 강아지풀 무공의 다운 적용 시간이 짧아졌다. 강아지풀은 주변 일정 범위 내의 적들을 끌어온 뒤 넘어뜨리는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기존에는 끌려가는 중에 캐릭터 조작이 가능했기 때문에 강아지풀에 피격된 후에 횡이동 등으로 저항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운 판정이 발생하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이러한 플레이가 어려워진 것이다. 이외 소환사의 방어무공 파쇄 스킬인 휘감기의 경우 공수탈백인과 마찬가지로 누워반격류 무공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

▲ 누워반격을 사용하는 대상에게 공수탈백인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 거미줄의 쿨타임이 매우 길어져 스킬 연계 및 운영이 어려워졌다

▲ 강아지풀 사용 시 다운판정이 발생하는 시간이 짧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