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조별 리그 4일 차 4경기 기가바이트 마린즈(이하 GAM)과 G2의 대결에서 GAM이 특유의 공격성에 운영을 녹여내 승리를 따냈다.


선취점은 G2가 가져갔다. '퍽즈'의 신드라가 깔끔한 스킬 샷과 '트릭' 김강윤의 백업으로 '옵티머스'의 제드를 잡아냈다. GAM은 순간 미드로 세 명이 뭉쳐 킬을 노려봤지만 미수에 그쳤다. 오히려, 용 싸움에서 말자하의 과감한 플레이로 손해를 봤다. 다행히 미드 라인에서 제드-카직스가 신드라를 잡았다.

미드 라인에서 난전이 펼쳐졌고, 끝에 웃은 쪽은 GAM이었다. 아슬아슬 한 체력으로 카직스가 살아갔고, 한타에서 승리해 미드 1차 포블을 가져갔다. 봇 라인에서도 난전이 펼쳐졌고, GAM이 다소 무리하는듯 보였으나 끝에는 이득을 봤다.

'옵티머스'의 제드가 상대 블루로 들어가 더블 킬과 함께 산화했다. G2도 빠른 백업으로 노틸러스가 더블 킬을 기록했다. GAM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계속 G2를 몰아붙이고, 끝에 이득을 챙겼다. 갈리오-제드의 호흡이 환상적이었다.

탑, 미드 주도권을 가진 GAM이 양 날개를 펼쳤다. G2의 인원 배분에 구멍이 뚫렸고, 그 틈에 GAM이 몰래 바론에 성공했다. 미드로 진격한 GAM이 2차 포탑 파괴 후, 제드의 진입으로 한타를 열었다. G2의 핵심 중 하나인 애쉬가 교전 시작과 동시에 전사했고, 그레이브즈와 신드라도 쓰러졌다. 딜러를 모두 잃은 G2는 억제기를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GAM의 공격성이 독으로 작용했다. 그레이브즈를 제드와 말자하가 잡으려다 애쉬의 백업에 역으로 전사했다. 좁은 지역에서 한타가 지속됐고, G2가 에이스를 기록했다. 바론을 얻은 G2가 반격에 나섰고,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G2가 역전에 성공한 이때, GAM이 억제기 공략에 나서다 실패한 G2의 뒤를 잡아 에이스를 기록했다. 경기 시간은 이미 후반. 그대로 탑 라인으로 치고 들어간 GAM이 1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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